지난 3월 김용덕(정읍)대표 신임이사장으로 취임

담보도, 신용도 없는 일반 서민들에게 
저금리로 돈을 대출해주는 ‘건강하고 착한 은행’

코로나19로 인해서 영세사업자들이 고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연대은행(김용덕 대표상임이사겸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 이사장)서도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
코로나 극복 무상지원 사업으로 업소당 5백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전국서 50명(업체)을 선발할 예정이다. 본보는 이같은 소식을 지난 6일 오전, 사회연대은행 김용덕(정읍중 출신) 대표 상임이사으로부터 전해 들었다.
신청은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http://www.bss.or.kr)에 들어가서 인터넷 신청및 등기우편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대상자는 태권도 도장과 탁구장을 비롯한 스포츠업 종사자로서 연소득 3천500만원이하이고 또, 매출액이 25% 감소된 업체로서 자격요건을 갖추면 심의 선발해서 조건없이 500만원을 지원해 준다는 것.
담보도, 신용도 없는 일반 서민들에게 저금리로 돈을 대출해주는 ‘건강하고 착한 은행’이 있다면 어떨가 싶다. 이는 또 긴급자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매우 즐겁고 행복할 것이다. 
그런 일을 하는 곳이 바로 2002년도 설립,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사회연대은행-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이다.
사회연대은행은 건강한 금융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사회적 금융 기관으로서 자리하고 있다.
‘사회연대은행’은 창업을 통해 저소득 빈곤층의 실질적인 경제적·심리적 자립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회적 금융 기관으로서 2003년부터 정부부처, 기업,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자활공동체, 사회적기업 등 약 3천개 업체에 그동안 600여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상공인들과 저소득 취약계층들에게 담보없이 소액을 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업 창업부터 판로 개척, 컨설팅까지 지원하며 대출 받은 서민들이 경제적, 심리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도와주는 역할도 해오고 있다는 것.
이렇게 소상공인이나 영세한 사회적 기업들의 지원 사업을 기본으로 하는 ‘사회연대은행’에서 몇 년전부터는 시니어 세대들의 일자리나 젊은 청년 세대들의 금융지원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 ‘대학생 학자금 부채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청년들의 금융 지원서부터 자립을 위한 플랫폼 공간까지 지원하는 청년통합지원센터 ‘알파라운드’를 개관하기도 했다는 것.
그런가운데 지난 3월19일에는 정읍출신인 김용덕(사진) 대표상임이사가 대안금융기관 ‘사회연대은행-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의 새수장(사단법인 함께만드는 세상)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김성수 전 성공회 대주교의 이사장직 사임으로 김대표가 바톤을 이어 받아 새로운 이사장으로 취임을 하게 된 것이다. 
김 신임이사장은 30년 넘게 금융관련 영리기업서 일을 해왔다. 2005년에는 주요 금윤기관들이 참여를 한 ’신용위험관리‘등을 체크하는 코리아크레딧뷰(KCB)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선배가 준 책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를 운명처럼 접하면서 답을 찾게 됐는데 그것은 곧 마이크로크레디트를 창시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무함마드 유누스, 전 그라민뱅크 총재의 자서전이었다는 것.
그리고 그는 평소 “우리도 이런 것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2006년 사회연대은행 후원의 밤 행사를 신문에서 보고 찾아 갔다가 당시, 이종수 대표와 김성수 이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후원회원이 됐고, 그리고 2009년 사회연대은행의 사외이사로 참여하여 2012년부터 대표상임이사직을 맡아, 오늘에 이르렀다고 김용덕 대표상임이사겸 이사장은 밝혔다.
한편 사회연대은행은 지난해 6월 JP모간의 지원을 받아 온라인 대출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후 약 4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온라인 대출신청’ 서비스도 개시했다. 
이에 따라 영세소상공인 창업 및 청년주거 금융에 대한 온라인 대출신청 및 심사현황 조회, 온라인 대출 약정, 실시간 상환관리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는 것. 
이와 관련해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대표는 “원거리 소외계층의 불편이 해소되고 업무편의성도 높아지는 등 사회적 금융이 보다 선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룡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