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교육적 배려 대상 학생들의 심리방역 지원에 나선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초교육 급여대상자, 한부모 가족 보호 대상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이 겪는 심리·정서적 불안이 커지면서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5월 20일 기준 전북지역 교육적 배려 대상 학생은 전체 초·중·고교생 19만3천여 명 가운데 1만8천200여 명이다.
교육적 배려 대상 학생 상담 지원은 학교와 지역교육지원청, 도교육청이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추진한다.
먼저 학생 심리상황을 파악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교육복지사, 담임 및 교과 담임 교사는 학생들의 일상생활을 관찰해 과도한 불안이나 학교생활 적응 문제 등으로 상담이 필요한 학생을 파악한다.
학생들의 건강 및 심리상태를 확인한 뒤 심리지원이 필요한 경우 전문상담(교)사 등을 통해 상담 및 교육을 제공해 학교 적응을 돕는다.
전문상담(교)사 미배치 학교는 교육지원청 전문상담순회교사에게 요청하거나 위(Wee)센터 또는 지역 내 전문기관을 연계해 상담 지원을 할 수 있다.
또한 자녀의 안정적인 학교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학교알리미나 가정통신문을 통해 심리지원 관련 학부모 교육 자료를 배부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격리학생, 치료 후 복귀학생이 있을 경우 낙인효과 방지를 위한 학생보호와 심리지원도 이루어진다. 
특히 이들 학생에 대해 따돌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 구성원을 대상으로 배려·공감 교육을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위기 학생 상담·치료비도 지원한다. 자살 시도, 자해 학생,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에 대해 병의원 의료비 1인당 300만원, 심리상담 100만원, 입원비 300만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관심과 심리·정서 지원으로 건강한 학교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상담 지원, 전문 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위기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자료제공 전북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김영주, 장학관 오문환, 장학사 정진아/옮김 김남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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