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억100만원 편성,순회도시 공연키로

행상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어 버린 백제여인의 숭고한 사랑이야기를 노래한 '정읍사'를 가무악극으로 공연중인 정읍시가 종전 가무악극을 재각색해 공연을 추진중이다.

정읍시는 올해 1억1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1996년 이후 중단됐던 정읍사 가무악극을 재 각색해, 정읍과 자매결연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각색을 통해 순회공연을 추진하는 정읍사 가무악극은 30여명의 정읍사국악단원과 50여명의 객원.스탭 등 총 80여명이 참여한다.

시는 2월경 대본의 각색과 편곡을 거쳐 9월까지 연습을 마무리하고 10월 추석과 정읍사문화제시 정읍공연을 실사한 뒤, 11월에 서울과 대구,속초,사천시를 순회하며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정읍사가무악극은 그동안 1993년 처음 공연 이후 1996년까지 정읍과 서울국립중앙극단,부산,무주 전주동계대회 등 16회 공연을 벌인 바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정읍사가무악극을 각색해 전국을 돌며 공연할 경우 우리에게 사라져가는 부덕을 일깨우는 명작으로 정읍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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