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실시하는 산물벼 수매를 놓고 농민단체와 농협측이 정읍시에 차액분 보전을 요구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쌀소비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현재 정읍지역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이는 벼는 40kg들이 312만1천527가마. 이중 정부 약정수매량은 53만1천655가마,농협 미곡처리장 매입량은 50만8천750가마,농협시가매입량은 37만가마.전북도 매입량은 3천8천610가마,농가자가소비 및 기타소비 101만2천515가마를 빼고도 농가에 남는 벼는 65만9천여가마.
정읍시는 이에 따라 아침밥먹기운동 등을 통해 쌀소비를 촉진하고 추경에 쌀대책 이차보전금으로 3억원을 계상했다.
또한 대도시 농산물직거래장터에 참여해 판매활동을 전개하고 서울 종로구와 대구 수성구,도시지역 인척,향우회원,출향인사 등에 고향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읍시의회 김병태의장은 이같은 노력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 스스로 자기가 생산한 쌀먹기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은 말로만 쌀을 소비해야 한다고 하면서 아침밥을 안먹거나 빵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스스로 쌀소비에 앞장서지 않는 상황에서 쌀소비 증가를 기대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김의장은 또 "많은 사람들이 자녀나 부모의 생일을 맞아 케잌을 쉽게 구입하는 반면 떡을 하는 집은 드믈다"며 "농민들 스스로 자신이 소속한 농협을 키우고 각종 사업을 이용해주는 것이 스스로를 돕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읍시는 쌀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달 25일 캠페인을 전개한데 이어 쌀대책추진위 구성과 쌀소비촉진을 위한 시장 서한문을 기업체와 관공서,관내 미곡상,음식점,향우회원등에 발송했다.
또한 지난 추석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동학쌀판매에 나서 20kg들이 358포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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