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서장 류선문)가 매일 야간에 도.시.군 경계지점과 주요도로 목지점등 19개소의 목검문소를 운영한 결과, 각종 범죄예방 및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힌 것과 관련 주민 불편을 외면한 경찰 편의적인 조치라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읍경찰서는 지난달 자료를 통해 관내 농축산물 절도등 범죄예방과 각종 범법자 검거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7월부터 경찰과 자율방범대원 등이 합동으로 목검문소를 운영, 체감치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목 검문소를 운영한 결과 지난해 8월 59건 발생했던 범죄가 금년 8월에는 20건으로 62%가 감소했으며, 절도범은 전년 15건에서 5건으로 67%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교통 사망사고의 경우도 전년 2명에서 금년에는 한명의 사망자도 없는 등 범죄예방 및 교통사망사고 감소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는 것.
정읍경찰은 이에 따라 추석명절이 있는 9월에도 주간까지 목검문소 운영을 확대하고 금융기관과 현금 다액 취급업소 주변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이 시행하고 있는 목 검문소 확대 운영에 대해 운전자들의 불만은 상당 수준에 달하고 있다.
정읍경찰서의 목 검문소 운영 효과와 향후 지속 실시에 관한 보도를 접한 시민 이모(43세)씨는 "운전자들의 불편이나 도로 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채 경찰이 목 검문소 운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에 따라 출·퇴근 시간에는 차량이 밀리는 등 불편이 많다"며 "경찰이 목 검문소를 확대 운영함에 따라 사고 감소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는 시민 불편보다는 경찰 편의주의식 발상에 따른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읍경찰서는 추석 명절이 있는 이달에는 주간까지 목 검문소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운전자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운전자들은 경찰측이 목검문소 운영과 관련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 운영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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