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 시집와 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는 외국인 여성들이 최대의 고민거리인 요리문제를 정인대 호텔조리과의 도움을 얻어 해결했다.

지난 해부터 정읍시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음식만들기 행사를 갖고 있는 정읍시와 정인대 호텔조리과는 지난 10일 호텔조리과 실습실에서 40여명의 외국인 결혼여성을 초청해 가장 만들고 싶어하는 7가지 음식(전주비빔밥, 우렁된장찌개, 연근돼지고기전, 닭도리탕, 오징어볶음, 육개장, 잡채)의 조리법을 가르쳤다.

이 행사를 준비한 호텔조리과 남상명교수는 "지난해 행사 때 명절음식을 배워보았는데 모두들 좋아하시고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흐뭇했다"면서 올해는 어떤 음식을 하고 싶은지 설문조사를 하였더니 집에서 할 수 있는 전라도 음식을 배우고 싶다는 의견이 많아 가장 많이 신청한 7가지를 추렸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지난해 외국인 결혼여성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보고 아동복지과의 도움으로 아이돌보기 프로그램까지 짠 남 교수는 한국의 기본상차림을 보여주기 위해 학생작품으로 5첩반상과 대표적인 전라도 전통음식을 전시해 놓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여성들의 한국 전통음식만들기 행사장에는 유성엽정읍시장과 윤창식 정인대학장, 정영희 여성단체협의회장, 김정자 미용협회장등이 다녀갔으며 공영순새마을부녀회장, , 이봉진 샘골열린소리회장, 권정빈 의용소방대장등은 외국인 여성과 한 조가 되어 음식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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