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시작된 제 80회 정읍시의회 1차 정례회가 행정사무감사를 마친데 이어 2002년도 제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예결특위 구성,정읍시 특정업무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10일 사회건설위원회(위원장 정도진)의 상하수도과에 대한 2002년도 1차 추경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박영실의원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의원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 주민들이 겪는 불편과 재산상의 손실을 감안해 이에 상응한 시설확충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고, 정도진 위원장도 나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피해를 입고 있는 내장지역에도 형평성있게 투자하는 노력을 보이라고 따졌다.
회계과에 대한 예비심사에서 의원들은 일부 공공건물의 임대 상태와 정읍시장 차량 구입시 선 집행한 600만원에 대해 의회경시가 아니냐고 따지기도.
조훈의원은 "시가 예산을 집행하면서 절차도 거치지 않고 선집행했다는 것은 의회를 무시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했고,김상기의원도 "시의회와 협의도 하지 않은 채 차량구입비를 선집행해서는 되겠느냐"며 "이외에도 선집행건이 너무 많은데 왜 시정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정보통신과에 대한 예비심사에서는 공무원들이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컴퓨터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조훈의원은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 적발여부 등에 대해 질의하며 이같이 제시했다.
정읍시청내 소프트웨어 보급률은 약 45% 정도, 업무를 추진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엑셀프로그램 등도 보급률이 저조해 업무추진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것.
또한 정보화시범마을에 투자한 후 매년 예산이 낭비되는 사례를 막기 위한 방안 강구 지적도 제기됐다.
이익규의원은 "정읍시와 정부가 예산을 들여 정보화시범마을을 지정하고 관련 기기를 지원할 경우 수년이 지나 교체시기가 되거나 수리가 필요할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명확히 해야 추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 이라고.
△문화예술과에 대한 예산안 예비심사를 벌이던 장지철의원은 국악단 등이 투자에 비해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강력 질타.
장지철의원은 특히 국악단원의 상당수가 외지인이며 교향악단은 대부분 외지인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단원이라면 자신들이 먹을 것을 벌어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러지 않은 상황에서는 임대 공연 방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훈의원은 또 정읍시가 조례에도 없는 급식비 등을 단원들에게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정읍시는 조례개정을 위해 입법예고중에 있다고 밝혔다.
백정기의사 유적지성역화사업에 대해 질의한 이익규의원은 일부 벽체의 균열 상태를 지적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추진했던 공사를 다시 점검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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