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발명반을 운영하고 있는 정남초등학교(교장 선동식)가 올해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발명학교로의 자존심을 지켰다.

1996년부터 특색사업으로 전교생 발명반을 운영해 전북과학발명품경진대회서 금상을 독식하며 발명학교로 떠오른 정남초등학교는 지난 11월 19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시상식을 갖은 제26회 전국 초·중학생 발명만화 그리기대회에서 6학년 홍다정 어린이(父 홍성준 母 채희심)가 은상을 수상한 실적을 거둔 것.

지난해 제 23회 전북과학발명품경진대회서 '따뜻한 운전대'로 금상을 수상, 전국대회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지난 4월 제35회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우수어린이로 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한 홍다정어린이는 올해는 발명만화그리기대회에 출전 전북대회서 금상을 수상하고 전국대회에 나가 '교정붓과 접히는 붓을 하나로'라는 주제로 만화를 그려 초등부 은상을 수상, 장학금 10만원과 과학우수어린이로 선정되어 정읍시는 물론 전북의 명예를 드높였다.

정남초등학교는 1997년 전북학생과학경진대회, 전북청소년과학경진대회 입상을 계기로 1998년 제20회 전북과학발명품경진대회서 금상, 전국대회서 장려상, 1999년 제21회 전북대회서 은상, 제23회 전국 초, 중 발명글짓기서 동상수상 등으로 전국발명우수학교로 선정되어 1999년부터 발명지원금을 받는 발명학교가 되었다.

이어 2000년 제22회 전북대회서 금상, 전국대회서 장려상수상과 학교단체상을 수상하였고 지난해 제23회 전북대회서 홍다정어린이가 '따뜻한 운전대'로 금상을 수상하고 전국대회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데다 올해는 발명만화그리기대회서 이같은 성적을 거둬 발명학교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것.

전교생 43명인 농촌 소규모학교인 정남초등학교가 전국 발명우수학교로 선정되어 발명지원금을 받게 되기까지는 선동식교장의 확고한 교육철학과 지도교사인 이현수교사의 창의적인 발명 프로그램의 개발과 어린이지도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

선동식교장은 "아이들에게 항상 '?' '왜'라는 호기심을 갖고 생각하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하고 교육환경이 더 좋은 도시아이들과 비교해 어떤 성적이 나올까 기대 반 우려 반이었으나 좋은 결과를 낳아 정남 어린이들에게 많은 용기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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