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상평동 일대 2만 7천여평의 부지에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할 예정인 가운데 조성 위치를 현 칠정선과 인접한 지역에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관련사진은 칠정묘지 모습)
정읍시는 현재 종합운동장 인근 부지를 매입해 생활체육공원과 다목적 실내구장을 건립한다는 방침으로 추진중이다.
그러나 이같은 건립 계획에 대해 일각에서는 관련 부지를 현재 확장 개설되고 있는 칠정선과 인접하게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정읍시가 현재 구상중인 부지의 경우 도로와 연계성이 떨어지고 부지매입에도 비용이 많이 드는 반면 칠정선과 인접한 부지로 계획을 수정할 경우 비용절감 및 활용도,이용자의 편의성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것.
정읍시의회 송현철의원은 "정읍시가 현재 추진중인 생활체육공원의 부지가 현 종합운동장 뒤편으로 되어 있지만 칠정선과 인접해 있는 칠정묘지를 활용할 경우 도심 흉물도 사라지고 지역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칠정묘지의 경우 상당면적이 시유지로 되어 있는데다 무연고 분묘가 많아 이를 활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송현철의원은 이밖에도 칠정묘지 부지를 활용할 경우 면적이 넓어 생활체육공원내에 어린이 교통교육에 필요한 교통시설도 만들 수 있어 상당한 교육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본격 개설되고 있는 칠정선과 인접한 칠정묘지는 6천 572평 규모로 2천 42기의 묘지가 들어서 있다.
정읍시에 따르면 전체 묘지 가운데 1천 332기는 연고가 있는 반면 710기는 연고가 없는 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시는 종합운동장 인근에 오는 2006년까지 생활체육공원 조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정읍시는 이를 위해 내년에 2만 7천여평에 달하는 부지를 매입해 기반공사를 벌이고 축구장과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04년에는 족구장 2면과 농구장 2면,게이트볼장 2면,음수대와 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2005년에는 체육공원을 조성해 산책로와 체력단련장,자전거도로,만남의 광장,어린이 놀이터,관리사무소 등을 마련하고,2006년에는 부대시설 및 체육공원 주변정리를 마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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