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앞 동진강 둔치에 심어진 나무를 그대로 둘 경우 집중호우가 내리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소유자가 있지만 마을에 거주하지 않아 문제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정읍시 칠보면 주민들은 현재 칠보 물테마유원지 앞 동진강 둔치에 심어진 나무가 수령이 많이됨에 따라 상당한 수고를 보일 정도로 크게 자란 상태라며, 대책마련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요즘 서울과 경기,충청 등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우리 지역도 이런 비가 내리지 말라는 법이 없다”면서 “둔치에 그렇게 많은 나무를 심어놓고 방치하는 것은 범람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칠보면 소재지 인근 동진강 둔치에는 양쪽으로 나뉘어 나무가 식재돼 있으며, 소유주는 칠보에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동진강변은 수초까지 크게 번성한 상태여서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물 흐름을 막아 인근 농경지나 마을로 범람해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칠보면 관계자는 16일(화) “주민들의 우려 섞인 지적이 있어 아침 현장 확인을 거쳐 해당마을 이장과 협의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요즘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가 많아 이런 문제를 사진에 인지하고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우려를 표한 칠보주민 A씨는 “어떻게 동진강 둔치에 이렇게 많은 나무를 심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우려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둔치와 제방내 잡초와 각종 수목들도 유속을 방해하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정태기 칠보지국장, 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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