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국립공원이 정읍시의 발전을 앞 당긴다와 저해한다는 주장이 오래전부터 회자됐었다.
그만큼 국립공원 내장산이 갖는 의미가 많았다는 뜻이다. 사실 세계화 이전, 80~90년 초반까지만해도 국립공원 내장산이 갖는 의미는 컸다. 특히 천혜의 아름다운 내장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기타, 타 지역서 볼 것이 미비했을 때는 정읍 내장산 단풍은 그만큼 상품의 가치가 높았고 또한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갈 곳도 많아지고 볼 것도 다양해 지는 셰계화란 흐름 속에서 우리의 내장산 단풍 또한 국민의 눈높이 맞게 투자하고 처신하지 못함으로써 국민의 눈길을 지속적으로 사로 잡는데는 한계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더욱이 내장산 단풍을 잘 가꾸지도 않고 한철 장사속으로만 간, 바가지 상혼 등이 극에 달함으로써 국민적 저항 아닌 저항을 받게 된 것이다.
여기에는 투자 및 개발을 제한한 내장산 국립공원 관계자만을 탓할 일도 아니다. 정읍시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정치적인 지도력을 발휘해서 정읍 내장산 단풍 가꾸기 외 좋은 단풍나무를 사다가 정읍 관내 상징적인 곳에다 심고 가꾸는 작업을 소홀히 했던 탓도 크다.
얼마 전 내장산 국립공원 구역이 일부가 제척되거나 해재가 됐다. 그렇다면 그에따른 정읍시의 발빠른 움직임 또한 있어야 했다고 보는 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게 나타났다. 
그러니까 구 내장산 관광호텔 부지도 일부 해재해 주고, 내장 저수지도 반쪽이지만 공원구역서 해재됐는데도 드러난 사업추진 및 현실은 그저 답답할 정도로 현실성 등이 크게 떨어지거나 또는 관계자들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답답한 노룻이 아닐 수가 없다. 오죽하면 상동의 A씨는 지난 폭우 때 절개된 잔디로 추진 유스호스텔 옆 절개 면을 내장저수지물을 활용한 웅장한 폭포수란 볼거리라도 만들자고 제안을 했을까 싶다.
어쨌거나 정읍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공직자는 물론 정읍사람 모두의 자기 역할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고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공직자로서 자기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이들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댓가가 반드시 주어지는 세상이 됐으면 한다.
얼마전 서울시가 근무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공무원을 직위해제 했다고 밝혔다. 
당시 언론보도는 이른바 철밥통 문화를 깨기 위한 오세훈 시장의 의지가 공직사회에 긴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우리 정읍시에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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