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셔틀버스를 타고 귀가하던중 물건을 분실한 시기3동 박종일(시기3동)씨의 심경이 요즘 편하지가 않다.

지난 19일 정읍농협 하나로마트 개점 1주년 행사기간에 마트에 들러 3만5천원 상당의 물건을 구입한 뒤 셔틀버스를 타고 귀가한 뒤 물건을 찾아보니 없어졌기 때문.

따라서 박씨는 셔틀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도중 물건을 분실했으므로 하나로마트에서 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고 당시 버스를 운전했던 기사에게는 불이익이 없기를 바랐다고 한다.

그러나 박씨는 지난 28일 오전 당시 운전기사로부터 변상하겠다는 전화를 받았고 별수없이 물건이 필요해 구입한 만큼 자기가 산 물건으로 갖다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운전자는 당시에는 개점기념으로 할인판매 기간에 구입한 것으로 지금 시세와는 가격의 차이가 커 물건을 구입하지 못했다는 해명과 함께 이를 현금으로 되돌려 받았다는 것.

박씨는 그러나 이같은 일이 단순히 운전기사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점으로 간주해 운전기사에게 책임을 전가한 마트측의 처사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운전기사는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물건을 버스 짐칸에 실었고 양심이 불량한 사람이 내리면서 물건을 모두 가져간 만큼 전체적으로 책임져야 할 곳은 마트라는 것.

이같은 지적에 관해 정읍농협측은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셔틀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손님의 물건까지 마트가 책임지는 것은 너무나 큰 부담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