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최근 정읍시의회 일각에서는 의회내부에서 일고 있는 각종 불협화음이 의회의 좋지 않은 동정을 가감없이 보도한 본지의 책임인것처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다.

하반기 의장단선거 전.후로부터 심각한 갈등양상을 보인 의원들이 이제 후유증을 치유하고 시민을 위한 일에 앞장서기보다는 과연 누구의 입에서 의회에 대한 좋지 않은 일들이 언론에 흘러나갔는지에 관해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회의를 공개로 했건 비공개로 했건 시민과 정읍시 발전을 위해 의논하고 토론했다면 나가서 비밀을 지키지 않았다고 손가락질 당할 일이 있겠는가?

누군가를 성토하고 비난하는 토론을 비공개로 했다고 해서 그것이 영원한 비밀이 될 수 있는가 말이다.

그렇다면 최근 의회와 관련돼 본지가 보도한 내용을 짚어보자.

▲민간에 대한 자본적 보조사업인 입암 '조국통일기원비 건립사업'이 예산낭비 우려가 있다고 보도한 것은 이 공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동료의원이 있어 이를 확인하고 게재한 것으로 분명 문제가 있는 공사여서 2차에 걸쳐 정읍시로부터 보완지시까지 받은 바 있다.

하반기 의장단 및 위원장 선거와 관련돼 불거진 문제라는 지적이 있지만 그것은 의원들 개인간의 사정일 뿐이다.

▲또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이 지난 12일 부의장실과 의회사무국에서 의사국 직원과 일부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으며 서로가 멱살잡이를 하며 스스로의 품위를 격하시키고도 이를 보도한 본지가 없었던 일이나 보도한 것처럼 불만을 표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불성설이다.

보도내용에 대해 김만철의원은 당시 부의장실에는 배부의장과 자신 단 둘뿐이었다며 자신이 폭력이나 행사한 의원으로 알려져 어려움이 있다며 자신의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당시 부의장실에는 자신과 부의장만이 있었으므로 두사람이 말을 하지 않으면 하늘과 자신들만이 이 사실의 진위를 알고 있다는 논리지만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말도 있다.

▲의원들은 각 지역 대표로 선출되어 의회에 등원한 만큼 자신들이 한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따라서 모든 사안에 대해 신중한 행동이 필요한 것이다.

이와함께 개인적인 감정을 내세우며 의회의 정상적인 진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가 있다면 어떤 경로를 통해서도 지탄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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