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5.31

정읍신문/JBC전북방송 공동기획

5.31지방선거 정읍시장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

전남․광주발 KTX 정읍정차역 신설문제 놓고 토론 격렬

‘정읍토박이’-‘유권자 현혹하는 선심성 공약론’맞불

 

후보자:열린우리당 김생기 후보

       민주당 이민형 후보

       민노당 이효신 후보

       무소속 강  광 후보

 

사회자:김태룡 본지 발행인

토론자:전북과학대학 배상정 교수

       원음방송 방송인 조인숙씨

       새전북신문 임장훈 기자

 

-편집자 주-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5.31동시지방선거 정읍시장․도의원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가 정읍신문과 JBC전북방송이 공동으로 주최한 가운데 지난 18일 YMCA청소년수련관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16일과 17일 등록을 마친 61명의 후보자들이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정읍지역에서 처음 실시한 시장 및 도의원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후보자들은 소견발표와 공통질문,개별질문,상호질문,마무리 발언을 통해 자신의 공약을 제시하는가하면 상대후보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치열한 토론을 전개했다.

 

JBC전북방송과 정읍신문이 공동으로 마련한 정읍시장 및 도의원 후보자 정책토론회 내용은 지난 20일부터 JBC전북방송 5번 채널을 통해 방송되고 있으며,본지는 토론회 전반적인 내용을 지면에 게재해 유권자들이 지방자치 발전에 필요한 일꾼을 선출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김생기 후보-“힘있는 집권여당 시장으로 그간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민주당 이민형 후보-“농업과 경제,중소기업,인맥 등 자질과 능력을 갖췄습니다”

민주노동당 이효신 후보-“기존 정당후보 지지보냈지만 낙후 못면해,”

무소속 강 광 후보-“13년간 정읍의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준비했습니다”

 

◎정읍시장 후보자 초청 정책 토론회

 

18일(목) 오후 3시부터 YMCA청소년수련관 소극장에서 열린 정읍시장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에는 열린우리당 김생기 후보와 민주당 이민형 후보,민주노동당 이효신 후보,무소속 강광 후보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김태룡 정읍신문 발행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책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저마다 지역발전을 위한 적임자론을 제기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철새론과 지역지킴이,호남고속철 정읍 정차역과 관련 열린우리당 김생기 후보와 민주당 이민형 후보간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민노당 이효신 후보는 실천 가능한 공약을 통한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했고,무소속 강광후보는 13년간 정읍을 지킨 사람,정읍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을 시장으로 선출해달라고 호소했다.

 

○후보자 기조연설(연설순위 추첨에 따라-2분간)

 

▶무소속 강광 후보

저 강광은 지난 13년간 네 번을 출마해 낙선을 거듭했지만 실망과 좌절하지 않고 정읍을 지키고 있습니다.

32년간 공직생활 이후 정치에 입문하면서 정읍발전 방법만을 고심했습니다.

 

새벽이면 구두끈 잡아매고 해답을 찾아 구석구석을 돌았고,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최고의 자치단체를 만들기 위해 공부했습니다.

시장에 당선되면 시민이 잘사는 자립형 새정읍 건설을 목표로 최선 다해왔습니다. 저는 정읍의 농업과 생명산업의 으뜸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전체 인구의 24%에 달하는 농민들과 아픔을 함께 했습니다. 정읍시장에 당선되면 내장산과 동학농민혁명,사계절 관광도시,노인과 여성,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복지정책,장애인 전용택시,장수수당 지급 확대,결연행사를 통해 눈물없는 아이들을 만들고,20개이상 첨단기업과 물류기업을 유치해 청년일자리를 해결하고 노인들의 자활에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차별없는 인사를 통한 행정조직의 안정을 꾀하고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정읍시청 만들겠습니다.

 

▶열린우리당 김생기 후보

이번 5.31선거에서 정읍은 그야말로 100년만에 찾아온 호기를 맞았습니다.

기회를 살려 정읍을 한단계 끌어 올리는 일을 제가 맡겠습니다. 내장산리조트와 방사선연구원을 비롯해 국책연구원과 첨단산업단지 30만평이 완공되면 정읍에는 지식기반형 신기업도시가 만들어집니다.또한 KTX 정읍정차역 신설을 통해 정읍을 전북 서남권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을 여당의 힘으로 확실하게 해내겠습니다.유성엽 전 시장이 벌여놓은 사업들을 차질없이 마무리 할 것입니다.

김생기를 지지해주십시오.그동안 저를 키워준 정읍시민에게 지역발전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민주노동당 이효신 후보

올해로 지방자치 15년 맞았습니다.그러나 본래의 뜻은 사라지고 단체장이 부패와 비리로 얼룩졌고 서민들의 삶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단체장 905명이 구속됐습니다. 10년동안 22%에 달하는 단체장이 사법처리됐습니다.이처럼  비리로 얼룩된 단체장들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무용론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시민에게 봉사하는 지방자치를 만들겠습니다. 여당 후보들은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며 시민을 우롱하고, 야당은 차별없는 공약으로 시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공천과정서 민노당을 제외한 타당에서는 많은 돈을 들여 공천장사를 했습니다.이런 비리의 정치는 청산해야 할 때이다. 안타깝게도 정읍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민노당은 소수의 정당이지만 희망이 있습니다. 민노당 소속 9명의 국회의원이 주민소환제 이루어냈습니다.그동안 단체장들이 비리후 법의 심판을 받은 후도 직을 수행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무상의료를 실현시킬 것이며 농민과 서민의 고통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시민사회단체의 추대를 받아 출마하게 됐습니다. 민노당은 서민의 고통을 함께하는 정당,서민과 함께 한 서민 후보 이효신이 지역발전을 이루겠습니다.

 

▶민주당 이민형 후보

정읍은 예전 28만명이 생활하던 보금자리였습니다.경치좋은 국립공원내장산과 옥토, 물좋고 인심좋은 고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정읍시는 인구감소와 경기침체로 13만 시민을 불안케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소득이 없고,상점은 손님이 없으며,학교에는 학생이 없고,관광지의 명성은 잃어가고 있습니다.

예전 정읍은 고창과 부안,김제 등의 교통과 교육,상권의 중심지였습니다.이제 그 영광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정읍은 기회의 땅입니다. 민주당이 있기 때문입니다.이민형이 해낼 수 있습니다.

고부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정읍농고와 농협대학을 졸업해 농촌의 실정을 잘압니다.농업분야를 살릴 노하우와 9급서 2급까지 오르면서 경제기획원,국무총리길,산업자원부 산하 중소기업인정원에서 공무원 경험을 통한 충분한 인맥,중소기업 분야 등 35년간의 공직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정읍을 중심으로 한 새만금 배후도시 건설 등 획기적인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기업유치에 자신있습니다.

농촌과 기업,정읍시의 행정도 잘 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미 자질을 갖춘 후보라고 자부합니다.

 

○사회자 김태룡 발행인 공통질문

-각 후보의 가족 소개와 선거운동 기간동안 함께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는 내조자에 대해 칭찬의 말씀을 부탁합니다.

 

▶열린우리당 김생기 후보

그동안 30여년 정치활동을 하면서 아내에게 남편의 도리를, 아이들에게는 아버지의 도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직접 출마하다보니 아침부터 밤까지 종일 인사하고 명함을 공손하게 드리는 과정에서 허리가 끊어진다고 이야기해서 주물러 준 적도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민주당 이민형 후보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저는 제일 마직막에 선거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평소 선거를 치루어보지 못했는데 타 후보는 숙달된 프로같습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뛰고 있으며, 안식구도 함께 새벽부터 밤까지 명함을 돌리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아내는 새벽기도를 열심히 다니는 신자이고 저도 집사인데 새벽기도를 저 때문에 못가는 것입니다.당선되면 신앙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보장하겠습니다.

 

▶민주노동당 이효신후보

저는 시골에서 자랐고 농촌의 이해가 많습니다. 하지만 집사람은 도시에서 태어나 시골은 전혀 모릅니다.대학졸업후 무일푼으로 빈집을 얻어 살아왔고 당시는 생계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묵묵히 믿고 서로 노력했습니다.선거에 나서면서 아내의 얼굴에 복이 있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또한 후보못지 않게 열성적이라는 칭찬을 듣고 있습니다.

 

서민이라 하루종일 활동해야 하고 저녁에는 집안일과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하고,아침에 일찍 나오는 아내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무소속 강광후보

정말 아내에게 감사드립니다. 지금 강광이 있기까지는 내조자의 덕입니다. 32년 공직기간동안 단란한 시간을 못보냈습니다. 퇴직후 고향에서 여생을 편하게 보내야 되는데 정치한다고 13년간 저를 내조하며 고생하고 있습니다.

 

저는 세상에 태어나 은혜를 갚는다면 아내에게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저에게 희망을 주고 용기를 줍니다.네번 낙선했어도 좌절없이 일하도록 힘을 주었습니다.

 

○토론자 개별질문(공약을 중심으로)

 

▲토론자 임장훈 기자→열린우리당 김생기 후보

현재 정읍시 신정동에 방사선연구원과 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안전성평가연구소 등 3개의 국책연구기관이 들어섰습니다.

김후보께서 신정동과 정읍을 생명공학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했는데,프로젝트가 국가연구단지인지를 만들겠다는 것인지 구체적 방안은 무엇입니까. 또한 김완주 도지사 후보가 1천만평 국가연구단지를 조성한다고 했는데 신정동 조성사업에 부정적 영향은 없는지 밝혀주십시오.

 

▶열린우리당 김생기 후보=

신정동 생명․생물산업단지와 근간이 되는 국책연구기관,첨단방사선연구원,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안전성평가연구소 2캠퍼스가 개원됐거나 건설중에 있습니다.

이를 활용한 연관산업을 신정동 일대 신기업형 도시 토지공사와 150만평의 용역계약을 맺어 유성엽 전시장 시절부터 계획중입니다.

 

내년에 한국토지공사의 사업계획에 의해 3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에 연관 기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실질적인 일자리가 늘고 내장산리조트가 조성되면서 기업형 신도심이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자 임장훈 기자→민주당 이민형 후보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호남고속철 정읍 정차역 신설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호남고속철 정읍정차역 신설에 대해 민주당 후보로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십시오.

 

▶민주당 이민형 후보=

저는 선거전에 돌입해 이 문제가 이슈화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전남 광주에서 무슨 이야기가 나왔는지 구체적으로 모르겠습니다. 고속철 문제는 이미 2004년 선거때 열린당에서 다 우려먹었습니다.

 

이제 유치(호남고속철 정읍정차역)가 확정됐으며 변동 없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격역으로 된 건교부안을 민주당은 반드시 완전 정차역으로 만드는 일을 당차원에서 노력할 것입니다.

강력한 열린우리당에서 그것하나 못해서 광주에서 한 소리를 기자회견을 하고 언론플레이를 한다는 것은 유감스런 일입니다.

 

▲토론자 임장훈 기자→민노당 이효신후보

농업을 근간으로 하는 정읍에서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라 농민들의 아픔에는 시민들이 공감합니다. 하지만 매년 되풀이되는 쌀 수매와 관련한 시위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 후보가 시장에 당선된다면 제도권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입니까. 직불금 지급방법의 경우 농민회의 전액 현금 지급 요구에 대해 50%를 기반시설 지원비로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에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를 밝혀주십시오.

 

▶민노당 이효신 후보=

안타깝게도 우리 농민들이 땀흘린 댓가가 없습니다.그동안 농민들이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는 발전됐지만 농촌과 농민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농민의 정서는 쌀을 지켜야 한다,주식은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부 시위문화가 일부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시위방법과 관련한 문제는 농민이 선택할 일이지 시장 당선자의 몫은 아닙니다.농민의 의사를 수렴해 합법적인 방법으로 예산의 범위내에서 하겠습니다.

 

농업직불금 지급과 관련 현금지급을 생산기반시설 지원으로 직불제를 돌리자고 주장하는 것은 직불제를 모르는 사람들의 주장입니다.직불제는 말 그대로 소득을 보전하는 것으로 선진국은 이미 하고 있는 사업입니다.그래서 농민이 요구하고 WTO규정에서 할 수 있어 요구한 것입니다.

 

일부 단체장들이 기반시설비로 돌리려는 것입니다.하지만 농민들이 원하는 일은 아닙니다.

그렇게 할 경우 타 예산과 섞여 없어질 수 있습니다.직불제는 현금으로 보전해야 제도 추진의 원칙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분리해서 할 것이다.

 

▲토론자 임장훈 기자→무소속 강광후보

입시위주 학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대안학교와 문화재고,관광고 등 특성화고교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이는 고교설립 주체는 단체장이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데다 지역의 인구 감소등으로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를 밝혀주십시오.

 

▶무소속 강광 후보=

대안학교는 말 그대로 대안학교입니다.교육에서의 양극화 현상이 있습니다.고교입시와 대학입시에 못따르는 학생,공부는 잘하지만 취미가 안맞는 학생이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을 대안학교로 유입해 좋은 학생을 만드는 전인교육을 시키자는 것입니다.

우선 시골 폐교를 이용해 특수한 고등학교를 만들고,대안학교도 만들자는 것입니다.

 

○사회자 김태룡 발행인 공통질문

올 연말쯤이면 지원․지청이 신청사를 완공해 수성택지지구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정읍시와 구체적 협의계획은 없지만 후보들이 정읍시장에 당선된다면 현재 청사와 부지를 어떻게 활용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것인지,활용계획과 재원마련 계획은 있는지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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