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에서 물통까지 씻는 사람들-

 

샘골약수터 남 배려않는 이용객 는다

정읍천 물놀이장 주변 불법 주차차량 불편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시내 주요 시설에서 공공질서를 지켜 서로가 불편하지 않는 여름을 보내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읍시 시기3동 정읍사공원내에 위치한 샘골약수터가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이용객들의 의식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001년 개발돼 1일 170톤 이상의 비상급수시설로 하루평균 5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샘골약수터는 물맛이 좋고 깨끗해 수질검사 결과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정읍시는 2001년 약수터 개발후 시민 불편이 없도록 집기 관리는 물론 청결하게 관리하기 위해 전담직원을 배치해 현장을 순찰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름철을 맞아 이용시민들이 증가하면서 약수터에서 손발을 씻거나 물통을 씻는데 아까운 물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약수터를 이용하고 있다는 H모씨(정읍시 장명동)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약수터에서 세재를 이용해 수십개의 병을 씻거나 손발을 씻는 사람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약수를 받으러 와서 간단히 손을 씻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수십개의 물통을 현장에서 씻는 것은 남을 배려하지 않은 이기적인 마음에서 나타난 행위”라고 말했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약수터 사용과 관련한 설명서를 부착해야 할 필요성에 제기됐다.

또한 틀어진 수도꼭지 정비와 부드러운 호스를 연결해 물을 받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하면 최근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정읍천 물놀이장 역시 공중질서를 지키지 않는 이용객들이 불쾌지수를 높이고 있다.

지난 주말 인근에는 불법 주-정차와 안전한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배치돼 있었지만 상당수 운전자들은 가까운 인도변에 차를 세우고 나가는 바람에 차량 운전자들의 불만을 샀다.

 

특히 불법 주정차 차량 상당수는 지역 운전자들이어서 정읍고 운동장을 이용하는 등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물놀이장 주변에 각종 오물을 투기하는 행위나 물놀이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 등은 삼가야 한다”며 “정읍은 물론 외지에서도 많은 이용객들이 찾는 만큼 공중질서를 지켜 좋은 이미지를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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