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 콩생산단지로 지정된 산외면 콩생산단지에서 생산된 산외콩이 두부로 상품화돼 본격 출시됐다.
정읍시와 굴지의 식품제조 유통업체인 (주)자연촌은 공동마케팅으로 시제품을 생산, 지난달 28일 서울지역 이마트, 삼성홈에버 등 고급 대형 판매점에 입점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두부는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환경과 토질에서 무공해청정농법으로 재배된 콩을 원료로 사용, 고소하고 콩 특유의 향이 특징으로 웰빙을 지향하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자연촌 허강일회장단은 지난해 강광시장과 함께 재배단지 현지를 둘러보고 매년 500톤 규모 계약재배 생산량을 규입키로 합의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생산된 40톤의 콩을 시중가보다 700원/kg이 높은 가격으로 구입, 농가에게 1억2천만원의 소득을 안겨준 바 있다.
이후 정읍시와 (주)자연촌은 공동마케팅 전략에 따라 3개월에 걸친 상품 개발에 나서 '우수농산물 인증 콩두부‘를 출시하게 됐다.
한편 정읍시는 2004부터 2006년까지 미질 저하지역인 산외면을 중심으로 동부 산악지역인 칠보, 옹동지역에 벼 대체작목으로 논콩 생산단지 조성을 위해 시비 3억여원을 지원해 논콩 생산기반 시설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정부 수매가 하락과 수매물량 부족으로 논콩 재배농가들의 재배 의욕이 저하되자 정읍시농산물유통회사와 연계 타 지역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전국최초 우수농산물인증제도인 GAP 인증 콩을 생산 대형 콩 유통가공업체에 납품 판매 전략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