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정읍시 우호방문단은 나리타 시청을 방문해 고이즈미 나라타 시장 등에게 내장산 영농조합이 생산한 복분자 와인과 복분자즙을 선물로 전달하며 정읍의 특산품을 홍보했다.

그런가하면 방문단은 고이즈미 시장과 나리타국제교류협회 하야시 이사장, 구와타 한글 공부반 등에게 오는 10월 하순경에 개최하게 될 ‘단풍마라톤 대회’에 더 많이 참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고이즈미 시장 일행 등은 방문단에게 흔쾌히 ‘단풍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15일 오전 10시에 나리타산 신승사에서 개최된 큰북축제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웅장한 여러 종류의 악기들이 함께 어울려져 일체감을 내는 화음에 귀를 기울이는 등 이날 참가자들은 생소한 화음과 북쟁이들의 일탈된 행동에 깊은 관심과 함께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날 큰북축제에는 지난번보다는 규모가 다소 축소된 듯 한 듯 보였다. 그래서 기자가 참가자 규모를 묻자 관계자는 올해는 50여 팀이 신청했는데 그중에서 엄선한 결과 32개 팀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퍼레이드에, 올해는 나리타 인근 고교생들이 브라질의 쌈바 축제를 흉내 내서 이색복장으로 꾸며 가장행렬에 동참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참가 팀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의 거리를 가면서 펼치는 이색적인 공연과 그들이 보여 주는 색다른 퍼포먼스 등의 행동은 큰북축제에 있어서 가장 큰 볼거리로 자리 잡아 가는 듯 보여 졌으며 수많은 사진작가들의 플래쉬 경쟁을 자연스럽게 부추기는 또 하나의 연출로도 생각됐다. 

한편 나리타시 측은 지난달 15일부터 운행에 들어 간 ‘나리타 시티 라운드 버스’를 홍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지막 날에는 일행들을 라운드 버스로 공항까지 데려다 주는 적극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버스는 나리타시와 나리타시 관광협회가 나리타시내로 관광객을 유도할 목적으로 나리타 시내와 공항을 오전 오후 A, B코스로 나누어 나리타시 문화회관과 AEON나리타 쇼핑센타 등을 일일 총 7회로 시범 운행하고 있다.

요금은 성인이 200엔과 어린이 100엔이다.

또한 나리타시 오카다실장과 히라야마씨 등 시청 직원들은 14일(토) 오후 방문단 일행을 나리타복지회관과 체험박물관인 보소노무라 등을 안내하는 성의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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