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원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 철회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채택했다.

제안설명에 나선 정병선 의원은 “지난 4월 18일 한국과 미국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협상이 타결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한우 농가를 비롯한 전체 축산농가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어 줄도산할 처지에 놓였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협상 결과에 대해 철회를 촉구하고 축산농가의 회생을 위한 근본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정병선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정읍시는 축산도시로 전체 농업소득의 55%를 축산소득이 점유하고 있어 이번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으로 지역경제 전반이 흔들리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55% 선에서 70%까지 상승해 1년내 상당수 한우농가가 파산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따라 한우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우특성화지구 지정과 사료 구매자금 지원규모 확대,농축협이 참여한 유통시스템 구축,양돈농가 등 축산농가 전반 진흥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읍시의회는 건의안을 채택한 후 대통령과 농림수산식품부장관,한나라당 대표,통합민주당 대표에게 발송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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