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장-
(문화사랑회장 김종호)

내장산 관리공단 자원보전 팀장이신 김진섭님이 정읍신문을 통하여 주장하신 내장산 단풍열차 운행에 대한 의견을 읽어보고 내장산 국립공원측이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민을 위해 좋은 일을 하려는데 지역주민이 반대해서 일이 추진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하신 것을 보고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내장산 국립공원이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이바지 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과거에 관리공단 측은 지역발전에 역행하는 규제와 단속으로 지역민의 원성을 사고 있고 지금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이 시급하고 중대한 일인가를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관리공단은 지역주민을 위한다는 미명아래 본인들의 실속 채우기를 자행하려 한다는 의식을 갖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단풍 열차를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운행한다는 주장은 겉으로 보아서는 설득력 있게 들릴 수도 있으나 오동도나 태종대는 사시사철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외곽에다 주차장을 마련하고 운행하는 것이기에 내장산의 현실과는 동떨어지는 것이라 논리의 설득력이 없습니다.
관리공단측이 진실로 정읍시민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아래와 같은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관리공단측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사업을 한다는 오해를 해소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을 위한다는 진심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리라 사료됩니다.
첫째, 단풍 열차는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익창출을 하지 않는다는 관리공단측의 말씀이 있기에 이는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열차운행은 관리공단 직원이 40명이 넘는다고 하니까 교대로 운행을 하면 인건비의 지출도 없고 안정성도 확보될 것입니다.
내장산 단풍열차는 관광철에는 관광객이 너무 많아 단풍열차만으로는 교통수단이 될 수 없으나 비수기에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교통수단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비수기에 무료로 이용한다면 교통체증도 일어나지 않고 좋은 자리 매김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열차의 운행은 주차장까지 운행하고 중간에 상가에서도 탑승할 수 있게 조정하면 관광객의 불편도 없애고 상가의 이권도 존중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지역의 관광활성화와 지역주민 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실려는 마음을 갖고 계신다면 내장산 매표소부터 내장 저수지에 이르는곳을 국립공단 부분해제를 통하여 놀이시설, 숙박시설, 음식점, 상가, 체육시설 등을 내장호 주변에 만들어 관광객이 증가할 수 있게 노력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가까운 변산반도도 변산해수욕장 부분을 국립공원에서 해제하여 지역발전을 할 수 있게 한 전례가 있으니 이곳 내장저수지부근의 부분해제도 가능하다고 생각되며 이런 일을 국립공원에 계신분들이 나선다면 저희 지역주민도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할 것이며 관리공단의 정읍 사랑하는 마음을 감사히 생각하고 칭송할 것입니다.
셋째, 내장산은 단풍이 아름답고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도 1년에 몇 번씩은 가게 되는데 가을 단풍을 보면 도로주위의 단풍들이 산속이나 단풍터널보다 예쁘게 단풍이 드는 것을 보면서 차량통행으로 인한 매연으로 단풍나무가 입는 피해보다 산속이 너무 우거져 햇빛을 많이 받지 못하는 것이 단풍나무를 죽게 하고 예쁜단풍을 못들게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량통행을 막는것만이 능사는 아니며 오히려 간벌을 통하여 단풍나무에게 햇빛을 많이 들게 하여 예쁜단풍이 많이 들게하는 것도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관리공단 여러분이 지역주민들이 생각하는 것을 이해하는 행정을 펼친다면 여러분의 진심을 지역주민들이 이해하고 함께 할 것이며 정을 나눌 수 있는 술 한 잔도 권해드릴 수 있는 인연이 될 것입니다.
관리공단에서 하시는 일이 진심으로 정읍을 위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왔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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