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민선 4기 강광 정읍시장이 선거 출마 당시 공약한 사업에 대한 2/4분기 추진실적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강광 정읍시장은 지난 5.31선거에 출마하면서 농촌살리기와 지역경제,문화관광 및 교육,보건복지,청소년 및 체육분야 관련 84건의 공약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년여 임기동안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9개 사업을 추진불가를 공식 확인하고 이를 공약사업에서 전격 배제했다.
정읍시가 추진 불가사업으로 분류하고 배제한 사업은 개인과 관련됐거나 관련 규정 미흡 등으로 추진이 어려운 사업이다.
불가사업으로 결정된 공약사업은 △내장산관광호텔 건립추진△동학농민혁명기념관 2차사업비 확보△제2시장 재개발 추진△재래시장 상품권발행 지원△스쿨폴리스운영△시립 실비보육원 설립△내장산국립공원 관리권 이양△초·중·고·대 운동부 설립지원△충무공원 필야정을 관내소재 체육관의 야외수련시설 운용 등이다.
내장산관광호텔 건립사업은 개인사업이라는 점,동학농민혁명기념관 2차 사업비 확보 공약은 전액이 도비사업이어서 공약사업에서 제외했다.
제2시장 재개발사업은 두차례에 걸쳐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지만 사업비와 각종 제약이 걸림돌로 작용했으며,재래시장 상품권발행은 전북도와 재래시장연합회 주관으로 상품권이 발행된 점,스쿨폴리스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배움터지킴이사업으로 시행중인 점,실비보육원 설립은 노동부에서 공공기관에는 설치하지만 지원이 없는 점,내장산 관리권 이양 문제는 환경부로부터 불가회신을 받아 제외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운동부 설립 지원사업은 시군구 및 자치구의 교육경비보조에 관한규정에 지원에 불가한 점,충무공원 필야정 수련시설 운용건은 시설노후와 토지소유가 5개 기관 및 사유지로 되어 있어 신규건축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당초 84건에 이르던 정읍시장 공약사업은 현재 68건을 추진중이며, 올해초까지 56%의 추진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읍시 관계자는 “아직 상반기 실적보고회를 열지 않아 추가적인 추진실적을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조만간 부서별 실적을 종합해 추진실적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초 정읍시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농업관련 분야의 경우 한우 친환경 시범목장은 목장 조성에 따른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내 생산 농산물 사용의무화 공약의 경우 법규 등 강제성이 없어 사실상 실현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혁신산업 기업유치로 일자리 7천개 창출 공약과 시외버스 터미널 현대화사업,백제정촌현 관광지 조속 착공 등은 사실상 추진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처럼 일부 공약사업이 현실적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속 추진 여부에 대한 확실한 점검과 함께 2010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강광 정읍시장은 올해 초 열린 민선 4기 시장공약사업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가시적인 성과를 독려하고, “각 부서 국·소장들은 지도관리 및 수시 확인을 실시하라”고 당부한 후 평가를 통해 신상필벌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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