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광 정읍시장이 특유의 넉살로 행사 참석자들을 웃겼다.

강광 시장은 지난 29일 오후 구 정읍군청 옆 행복예식장 3층에 마련된 민주당 정읍지역위원회 장기철 위원장이 문을 연 사단법인 정읍아카데미 개소식에 참석해 걸죽한 입담으로 장기철 위원장의 지원을 당부했다.

강 시장은 특히 본보를 비롯해 일부 시민들이 각종 행사에 너무 많이 얼굴을 내민다는 지적을 의식해서인지 “요즘 이런 행사에 왔다가 가면 말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시민들이 원하면 이런 지적에 개의치 않고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사소한 행사장까지 찾아다니며 중요한 시책을 협의하고 예산확보에 나서야 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애써 외면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강 시장은 이어 장기철 위원장이 낙선후 열이 오른 것 같다며 지속적인 분전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강 시장은 “아까 장기철 위원장의 연설을 들어보니까 한 번 떨어지더니 열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한 번 떨어졌다고 열을 받으면 되느냐” “최소한 서너번을 떨어져봐야 재 2의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철 위원장이 너무 열정적으로 활동한다고 지적한 강 시장은 그동안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듯 템포를 조절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강 시장은 뒤늦게 도착한 강봉균 도당위원장에게 장기철 위원장을 사랑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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