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축협 여성조합원으로 부녀봉사단을 구성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려운 이웃에 관심이 있어 참여하게 됐다.
나름 기대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기관에서 하는 일이 보여주는 것에 치중하는 것을 보아온 터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2007년 소성 양지원이라는 곳에서 처음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후 타 기관들의 봉사활동과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되었다.
의지할 곳이 없는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양지원 주위에는 공터와 화단,하천 등이 있어 잡풀 및 환경정리에 손이 많이 필요했다.
당시 봉사활동에 나선 순정축협 최기환 조합장과 직원들이 예취기와 낫을 들고 풀을 베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으며, 특히 묵묵히 예취기 작업을 벌이던 최 조합장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됐다.
순정축협은 2004년 12월 주위의 우려속에 정읍축협과 순창축협이 합병해 어느듯 4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축협에 대한 평가가 나날이 바뀌는 사실을 보면서 그 사실을 알게 됐다.
계절에 따라 봉사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올 겨울에는 지난해에 이어 1천여포기의 배추와 무를 가지고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시기에 가능한 집에서 생산한 물품을 사용해달라고 당부한 최기환 조합장의 당부하는 모습에서 봉사는 진정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끝으로 바람이 있다면 지금과 같은 마음들이 변치 않고 우리 농촌을 살리는데 일조하는 축협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힘들었던 2008년을 보내고 새롭게 맞이하는 2009년에는 더욱 보람된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봉사단윈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우리 모두 “파이팅”

(정읍시 금붕동 문순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