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박현수 개인전
‘자연 · 빛 · 생명’을 주제로 열려

“한 줌의 점토는 끝없는 상상력을 유발하며 흙속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작업이기에 무척 신명나는 일 이었다”는 도예가 박현수의 11년만의 개인전이 지난 5일(금)부터 11일(목)까지 정읍시 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다.

태·생명·씨앗을 주제로 한 이번 작품은 선사시대 토기나 옹관, 골호, 탑의 상륜부, 연잎등의 형태를 차용하였으며 이러한 시도는 박현수씨의 도예가의 철학을 대변하는 방법이었고 옹관의 기면을 파내고 구멍을 내는 개작을 거쳐 내부로부터 불빛을 새어나오게 한 것은 또다른 이미지의 창출이었다.

또한 한 알의 씨앗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며 작가의 형태적 미학개념은 반구의 알 형태에서 생명의 부활과 죽음,윤회, 그리고 시공을 초월한 생 과 사의 무상을 의미하는 작품이었다.

도예가 박현수의 예전의 표현방식은 도자벽화,생활자기등의 점토를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해왔으나 이번에는 도조와 오브제를 결합함으로써 낮에는 감상용으로서의 심미적인 조형성과 야간에는 실내조명으로 활용하는 실용성을 겸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전라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와 한국공예가협회 회원인 작가는 한국공예가회원전 및 한국미술협회전에 110여회 출품하였으며 전북미술대전을 비롯한 각종대회의 심사위원과 전라북도미술협회 이사와 와 정읍시 미술장식 심의위원을 역임하였다.

센트럴파크 아파트 조형물을 제작 · 설치한 작가는 원광대학원 조형미술학박사를 수료하고 현재 전북과학대학 산업디자인계열 교수로 재직 하고 있다.(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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