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버리고 무사안일에서 조금만 앞을 내다보고 생각하면 세상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그런 행동들은 내 이웃은 물론 국가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며 우리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된다.

특히 그 주체가 정치인을 비롯한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들의,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면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정치인의 리더십과 공직자들의 솔선수범 등은 국민의 삶의 질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 것도, 또한 그들의 능력이 있고, 없고 와 어떻게 적용되며 작용되는가에 따라서 민초들에게는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실현 가능한 정책을 잘 개발하여 미래를 겨냥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국민 삶의 질을 높여 줄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주민들에게는 소득창출이란 또 다른 기회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다시 말해서 정읍처럼 천혜의 자원인 내장산 단풍을 소유하고 있는 곳에, 가을 한철뿐이라는 취약점을 보완하는 방법으로서도 내장저수지의 활용도는 대단히 많기에 그렇다.

농업용수 확보라는 본래의 기능 외에도 과거에는 정읍시민 상수원으로서 그 쓰임새가 아주 많았다. 본보는 상수원보호 구역이 해제되기 전 10여 년 전에도 내장저수지 준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90년 초로 기억된다.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상황에서 농조가 물고기를 매각하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당시 본보는 물고기만 팔아먹을 것이 아니라 농조의 역할증대를 요청했다. 즉 정읍시의 앞선 행정을 요구하며 농조 측과 협의해 관광과 접목한 내장저수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서 대대적인 준설의 필요성을 외친 것이다.

그동안 내장저수지는 관계기관의 무관심으로 농업용수로서의 담수율 제고는 물론, 상류에 방치된 보기 흉한 골재 채취 후의 모습을 그대로 남겨두었는가 하면 애써 외면해 왔다.

하지만 최근 한국농촌공사 정읍지사가 5억 원을 투입해 관내 27개 저수지 가운데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와 저수율이 낮은 5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준설 작업을 추진한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어떻게 할 것인지는 확실한 것은 모르겠지만 우선은 환영할 일이다. 내장산의 아름다운 정기와 오색단풍, 그리고 잘 정비되고, 매표소 입구까지 물이 가득 찬 내장저수지는 그야말로 아름다운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부가가치와 그 개발 가능성을 충분히 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차제에 우리는 정읍시가 정치력을 발휘하여 한국농촌공사와 더불어 내장저수지를 활용한 본래의 목적 달성은 물론, 관광 자원으로서의 그 가치를 극대화하는 일에 관계공무원들이 앞장서주길 우리는 바라는 것이다.

정치인들의 리더십과 공무원들의 국리민복(國利民福)의 솔선수범의 자세야말로 정읍시민의 삶의 질을 바꾸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란 믿음도 그 때문이다.

어려운 때 일수록 힘을 합치고,

가진 자들이 베풀고 나누어야 한다.

최근 경기상황이 장난이 아닐 정도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없는 서민들에게는 그런 상황을 빠르게 접하고 피부로 그 체감 온도를 직접 더 느끼며 살고 있다.

국내외 굴지의 내로라했던 기업들의 감산과 감원의 여파는 경기침체와 대량의 실직을 예고하고 있다. 그런 상황은 2년 내에 완치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국내외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렇다고 우리가 아무것도 안하고 움츠리는 것도 경기 회복과 활성화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될 것이다. 또한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모두 다 죽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오늘날 미국발 금융위기와 함께 국내외 경기가 위험 상황으로 치달은 중요한 이유는 실물 가치와는 상관없는 허수를 쫓은 머리 좋은 자들과 욕심쟁이들이 만들어 낸 자업자득의 결과다.

내가 사는 집이 왜 그렇게 높게 됐으며 거기서 얼마의 투자 마진을 기대하며 얻으려했던가. 그리고 나의 능력은 그것밖에 안되는데도 분수도 모르고, 왜 그렇게 도도하게 욕심만 부리며 힘든 일에는 눈도 돌리지 않았던가를 생각해 볼 때다.

그래서 힘들고 어려운 때 일수록 자기반성과 성찰은 꼭 필요하다. 그리고 그럴수록 더 부지런히 움직이며 경기부양책의 한 방편으로 경제 전문가는 아니지만 우리가 스스로 힘도 합쳐보고, 베풀고 나누려는 마음에서부터 하나씩 실현 가능한 것들을 골라 행동으로 실천해 옮겨야 한다.

국외로 빠져 나가는 돈은 가급적 자제와 절약하고,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나중을 기약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지금과 같은 상황에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웬만한 소비는 그대로 진행시켜야 한다. 그래야 최소한의 시장경기가 죽지 않고 서민을 비롯한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이 된다는 말이다.

돈은 장롱과 은행에 쌓아 놓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 뿐만 아니라 돈을 밖으로 내몰고 빠르게 회전을 시키지 못하면 경기가 침체된다. 그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실업이 가중되는 등 사회적 혼란이 배가될 뿐이다. 또한 가진 자와 없는 자의 생각이 극과 극을 달릴 때 모두는 불안해하며 결국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는 붕괴되는 위기의 상황을 맞기도 하며 너도 나도 없는 것이다.

서로가 힘을 모아 주고 나누고 베풀면 경기는 빠른 속도로 회복이 된다. 작금의 상황에서 가진 자들이 너무 몸을 움츠리며 소비를 줄이는 것은 위기를 극복하는 개인탈출도 아니며 자신에게도 득이 될 것이 하나도 없다

특히나 연말연시를 맞이해 한해를 반성하며 새로운 꿈도 고대하지만 주위도 돌아보며 우리가 함께 살았으면 싶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작은 것이라도 나누어 줘야겠다는 생각과 적정선에서 소비를 유지하여 작금의 어려운 경기를 푸는데도 모두가 힘을 보태고 앞장을 서야한다.

그것의 첫 번째가 시험대가 어찌보면 2008’ 송구영신(送舊迎新)2009’ 제1회 정읍가면놀이 페스티벌이 아닌가도 싶다. 서로가 만나서 기쁘고 서로가 내 것을 내놓고 주고받는 기쁨 등을 통해서 그 무언가를 우리가 이루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우리는 정읍사의 고장에서 그것도 사랑 만들기 원조인 고장에서 연말연시를 가면과 접목해 위선과 거짓을 참회하고 반성함으로써 참사랑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그 꿈을 실현하는 모두에 기회의 땅이 곧 정읍이라는 사실에서 우리가 가면놀이를 정읍사와 연계한 축제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그런 당찬 꿈을 다함께 정읍 땅에서 이루고 성공을 거둘 수만 있다면 우리는 내년과 내 명년의 더 큰 꿈을 키울 수도 있을 것이며 정읍사회의 미래를 조금이라도 기약할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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