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중-정읍고 교복 공동구매 시도 호평
시중가에 비해 50% 이상 싸게 구입

 
정읍중학교(교장 김재근)와 정읍고등학교(교장 소찬영)가 신입생들이 착용할 교복을 공동구매키로 하면서 교복구입가가 50%이상 저렴해지자 학부모들 사이에 호평을 얻고 있다.
양 학교의 교복 공동구매 결정으로 입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큰 부담을 던 셈이다.
특히 이번 정읍중,정읍고등학교의 교복 공동구매 결정을 통해 그동안 높게 책정된 교복가의 거품이 걷히고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에 교복을 구입할 수 있게 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정읍중학교 교복공동구매소위원회 장세희 위원장은 “교복 공동구매를 결정함에 따라 하복은 상의와 바지를 포함해 4만9천원, 동복은 상의,바지,와이셔츠를 포함하여 10만2천원 정도로 구입할 수 있다”며 “이같은 가격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교복 가격(하복 약9만8천원,동복 약23만원)에 비해 50%-55% 정도 저렴한 가격”이라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특히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유명 브랜드 교복에는 홍보 마켓팅 비용을 비롯한 여러단계의 유통비용이 포함된 것이어서 그동안 이 비용을 학부모나 학생들이 부담해왔다고 지적했다.
▷교복 원단 품질은 기존 브랜드와 동일
이들은 교복 공동구매 입찰시 공동구매의 취약점인 브랜드교복과의 품질 차이 시비를 없애기 위해 입찰 참여 조건을 ‘시중에서 판매되는 브랜드교복의 원단과 동일해야 한다’는 단서조항 달았다.
따라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브랜드 교복과 품질면에서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원단으로 교복을 제작하게 되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2면으로 이어짐)
교복구매소위원장으로 교복 공동구매에 앞장선 장세희씨는 “공동구매 입찰과정에서 철저하게 규정대로 시행함으로 어떠한 풍문이나 시빗거리를 남기지 않으려고 투명하게 진행했다”며 “그러나 정읍지역 업체를 배제했다는 등 음해성 소문이 도는 것을 보면 교복공동구매가 얼마나 어려운지, 교복 가격의 거품을 걷어내기가 얼마나 힘든지 절감했다”고 밝혔다.(유종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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