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신호운용 P-turn형에서 비신호로 시범운용
한달간 운용, 여론수렴후 신호운용체계 확정
P-turn형 운용후 사고 90%감소 와 매출급감 민원

정읍시와 정읍경찰이 중앙로 성림4가와 세계로약국4가에 시행중인 P-turn형 신호운용체계를 5월 한달간 비신호(점멸운용)로 시범운용을 한다.

인근 상인들이 P-turn형 신호운용 시행으로 인해 매출감소등 영업상의 손실을 주장하고 나서 예전의 비신호(점멸운용) 체계를 한시적으로 시범운용 한후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중앙로 교통체계를 확정 할 계획이다.

정읍시와 정읍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협소한 도심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원활한 차량소통과 교통사고율 감소 및 시민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해 P-turn형 교통체계를 운용해왔다.

여론조사나 주민공청회 없이 강행 하다시피한 중앙로 교통체계는 시행초기부터 주변 상인들의 반발이 끊이질 않았다.

그러나 지난 10개월여를 운용하며 정착이 되는 듯 싶었는데 또다시 일부 상인들의 매출감소 주장등 강한 반발에 주춤하고 있는 것 이다.

이에 정읍경찰과 정읍시는 여론을 한번 더 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예전 비신호(점멸운용) 체계로 5월 한달 한시 운용을 하고 있는 것 이다.

정읍경찰서 교통관리계 김철기 계장은 “그동안 운전자들이 눈치운전을 하며 정신적인 압박감을 가지고 운전했던 중앙로와 세계로약국 4거리가 개선 된 신호체계로 인해 한결 원활해진 교통흐름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시범운용으로 P-turn형의 장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로의 교통상황은 P-turn형 교통체계로 개선후,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교통사고율 통계 결과 인명피해 신고 접수가 개선전 48건에서 개선후 5건으로 약 90% 가량의 교통사고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인단속카메라를 이용한 단속으로 불법 주정차도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행차량의 원활한 흐름으로 소통시간이 약 2배 가량 빨라졌고 그동안 눈치운전을 하며 겪어야 했던 운전자들의 정신적 압박감을 덜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여건을 제공 한 것으로 확인 이 됐다.

그러나 주변상인들은 여전히 “좌회전 금지는 잘못된 일이다”며 “P-turn형 체계로 바꾸려면 나갈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고 해야지 어디로 가라는 말이냐”면서 중앙로를 두고 뱅뱅 돌아야 하는 불편과 그에 따른 에너지 낭비를 거론하며 P턴형 체계의 철회를 촉구했다.

하지만 또다른 운전자와 보행자들은 그동안 바뀐 교통체계에 적응을 하면서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최모(43세)씨는 “중앙로 교통체계를 개선후 우려했던 소통의 문제나 차량정체가 거의 안보여 다행이다”면서 “예전에 차량과 사람들로 뒤엉켜 혼잡했던 중앙로가 깔끔하고 안정적으로 보인다”며 “시민 다수가 원하는 방법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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