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천초등학교, 신축 건물에서 산뜻한 출발
어린학생들 9개월간 컨테이너 생활 벗어나

개교 8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덕천초등학교(교장 유재영)가 낡고 오래된 학교 건물을 허물고 총 10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신축, 오는 7월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덕천초등학교는 학교 시설의 노후화로 그동안 학생들의 구조의 안전문제등이 제기되며 임대형 민자사업으로 선정이 되었으며 연면적 2,963㎡에 총사업비 36억여원이 들어간 사업이다.

덕천초의 68명의 학생들은 약 9개월간 컨테이너에서 수업을 받으며 생활을 해와 많은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덕천초의 유재영 교장은 기존 건물은 낡고 위험했으며 교육환경도 너무 열악해 많은 학생들이 불편을 겪어 왔으나 신축학교는 공간도 넓고 편의시설도 잘되있어 학생들이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 학교 출신인 유재영 교장은 “부임 하자마자 우리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내 아이, 내 조카 처럼 여기고 생활을 해왔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어 동문들에게도 뿌듯하고 너무 보람된다”고 했다.

한편 덕천초등학교 동문회(회장 민영주)는 이번 교사 신축을 계기로 동문회의 활성화를 꾀하고 장학금 모금사업등 여러 사업을 펼치며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이번 장학금 모금은 출향인사인 송백석(44회)동문이 1천만원의 장학금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하며 출발을 하여 현재 많은 동문들이 뜻을 함께 하며 1억원을 모금하기위해 전 동문이 거부감이 전혀 없이 모금활동이 진행이 되고 있다.

전국을 직접 발로 뛰며 동문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민영주 동문회장은 “선, 후배간 이끌고 밀어줘 사회적으로도 우뚝 서는 덕천초 동문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향후 이 장학사업을 덕천면 장학회로 발전 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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