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유스호스텔 건립 사업장 5월이후 본격
기반정비 올 연말 마무리,현재 기반 공정 40% 근접
“명예를 걸고 하고 있는데 부정적인 소문에 힘빠져”

(주)잔디로(대표이사 노진구)가 정읍시와 민자유치 기본 양해각서를 체결(2007년 4월 17일)하고 추진중인 내장산 유스호스텔 건립사업.
갖가지 루머와 부정적인 소문을 뒤로 한 채 지난 22일(금) 공사 현장에서는 포크레인 4대와 덤프트럭,굴착기 등이 굉음을 내며 공사가 한창이었다.
과연 정읍시민의 기대와 바람처럼 호남권 제일의 유스호스텔이 들어설 수 있을 것인가.
본보는 창간 19주년을 맞아 정읍시 주요 사업장의 하나로, 시가 (주)잔디로측과 민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추진중인 내장산 유스호스텔 건립현장을 취재했다.
▷“각종 오해 불식시키도록 최선 다할 것”=내장저수지가 시원스럽게 바라다보이는 유스호스텔 공사 현장에서 만난 (주)전디로 골프텔 이종철 건설관리팀장은 “5월이후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시민들이 진짜 공사를 하느냐고 물으면 힘이 빠진다”며 “노진구 대표이사가 명예를 걸고 반드시 유스호스텔을 완공하겠다고 밝힌 점을 정읍시민들이 믿고 마음으로 성원해 주었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철 건설관리팀장은 노진구 대표이사와는 고향(고창군 성내) 친구 사이로 발파와 토공 전문가이다.
군산에 자신의 사업체가 있고 여수에서 대규모 해양굴착공사를 추진중이지만 친구의 어려운 부탁을 받고 물을 뿌리고 1인 3역을 하며 인부처럼 생활하고 있다.
한편,노진구 대표이사는 지난해 말경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향 고창 사람들의 눈총을 받아가면서 최고의 시설을 건립하려고 노력중인데 지역에서 믿어주지 않아 힘들다”며 “양심과 명예를 갖고 최고의 시설을 완성할테니 믿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작업 진척사항 매일 본사에 사진 전송=기자가 방문한 22일 오전 11시경, 현장에는 대형 포크레인 4대와 암반 굴착기,덤프트럭(13대)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주)잔디로 골프텔측은 유스호스텔 공사를 위해 3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정읍경찰서에 화약류 사용허가를 받았다.
폭약 15만kg과 뇌관 10만개를 준비했지만 진도가 제대로 나가지 못했다. 문제는 바위가 연암(軟巖)이어서 1회 발파로 많은 바위를 부수기 어렵다는 점이었다.
특히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중발파를 택했다.
5월이후 기반공사가 본격 추진되고 있는 것은 고창군에서 발주한 고창천 공사와 과교 특수학교 건립 공사장에 발파석이 공급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종철 건설관리팀장은 “조만간 내장산 문화광장 조성사업이 착공되면 발파석이 많이 필요해 진행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일 공사 진척사항은 사진을 촬영해 본사에 보고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노진구 대표이사는 공모를 통해 건물의 외형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전북도청에서도 유스호스텔 건립에 관심을 갖고 현장을 방문했다.
전북도 박승규 관광자원유치담당과 관계자가 일행은 전북도내 11개 관광시설 현장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경제적인 측면에서 관광호텔이나 가족호텔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현재 기반 공정은 30%넘어 40% 육박=이종철 소장은 암반을 굴착하는 기반 공정은 30%를 넘어 40%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굴착시 민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이장해야 할 묘지 후손을 찾는데도 인내심을 갖고 노력중이다.
현재 공사현장에 이장 대상 묘지가 9기로 확인됐으며, 후손들의 입장을 감안해 추석까지 기다린 후 공고를 거쳐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010년까지 100% 민간자본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건립하게 되는 유스호스텔은 동시에 800명에서 1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숙박시설과 세미나실,회의장,연회장,체험시설,청소년 문화센터,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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