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책 시기 놓치면 부동산 버블 못잡는다”



정읍출신으로 2007년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했던 김용덕 법무법인 광장 고문은 부동산 등 자산시장 버블을 정부가 선제적으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 시장 상황이 부동산 버블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정부대책이 뒤늦게 작동하면 부동산 급등은 잡기 힘들다는 것.
김 전 위원장은 지난 6일자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부동산시장을 경기 부양 대책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면서, 자산시장 급등을 부추겨 경기 침체를 벗어나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부동산 규제 완화와 경기 부양을 위한 과잉 유동성이 부동산시장을 들썩에게 하고 있다”며 “서민들이 평생 소원은 집 한 채 마련하는 것인데 과잉 유동성과 투기 세력으로 인해 집값이 다시 상승한다면 어떤 정책 성과도로 이를 보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1974년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전 위원장은 2007년 금융감독위원장 및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했다.
2009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당시 미국 UC버클리 초빙연구원으로 금융위기 현장을 체험했던 그는 현재 법무법인 광장에서 고문으로 재직중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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