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제
일본 농업인 방문,방송촬영 줄이어



2008년 10월 법인설립된 정읍시 감곡면 수세미작목반이 최근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수세미를 이용해 농가 소득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립된 감곡 수세미작목반은 박철용씨를 비롯한 16명의 반원들로 2006년 작목반이 구성됐다.
현재는 1천 800평의 면적에서 수세미 수액 4톤과 수세미열매 1.2톤을 수확해 연간 1천 2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정도로 열악한 실정이다.
감곡 수세미작목반에서는 생산한 수세미를 전자상거래와 홈쇼핑,고객 직거래 등을 통해 판매중이다.
이처럼 아직은 소규모 작목반인데도 일본 농업인들의 견학에 이어 방송 촬영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7월 18일(토)에는 일본지역 수세미화장품 회사와 수세미 농가 12명과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무역 관계자들이 감곡면 수세미농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작목현황을 파악하고 수입 가능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철용 작목반장은 “아직까지는 소규모 수세미작목반이지만 감곡면 전 지역에 수세미를 재배해 전국에서 알아주는 수세미작목반을 만들고 싶은것이 꿈”이라며 “감곡 수세미농장을 둘러본 일본 농업인들은 우리 수세미가 깊은 맛이 나는 것 같다며 교류를 통해 면적이 확대될 경우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KBS를 비롯한 방송사들도 ‘내고향’ 또는 ‘녹색시대’ 관련 주제를 갖고 감곡 수세미작목반을 촬영하는 등, 소규모 작목반으로 시작된 감곡 수세미작목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읍시의회 김철수 의원은 “감곡 수세미작목반이 아직 소규모로 출발단계에 있지만 새로운 농가의 소득원으로 자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박철용 반장을 비롯한 반원들의 노력으로 조만간 감곡지역의 수세미 재배농가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올해 수세미 집하장 및 수액저장탱크 시설비로 1천 500만원을 지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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