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농협하나로마트 개점10주년 특별기획-

수익은 농업인조합원과 시민들을 위해 환원사업에 재투자
2008년 총 20억7천5백만원 지역사회에 환원
제1회 초아의 봉사대상 수상, 제3회 농협문화복지대상 수상

정읍농협하나로마트(조합장 유남영)가 개점한지 10주년이 되었다.
1999년 8월19일 개점한 정읍농협의 하나로마트는 생산자인 농업인들에게는 제값을 받는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고, 시민들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우리농산물을 제공하여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기능과 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창립 10년을 맞은 하나로마트가 지금은 마치 그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지역경제 지킴이로써의 충실한 역할을 해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 코너를 확대 운영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며, 농산물의 산지 직거래를 확대하고 농산물의 등급화와 규격화등을 통해 일반 대형유통업체와는 차별화된 운영을 해온 것이 그 특징이다.
또한 가장 주목해야 될 점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상생경영이 눈에띈다. 올해로 창립 10년을 맞은 하나로마트는 재래시장 및 영세상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상생경영에 초점을 맞추어 운영하였으며, 수익의 대부분을 농업인조합원의 소득증대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므로써 시민들속에 파고들었다는 점이다.
유남영 조합장은 “초창기 하나로마트를 개장할시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모한 도전으로 받아들여 모두가 실패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오히려 정읍농협이 금융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산지 농업인의 농산물을 대량으로 팔아 주는 농협 본연의 임무인 소비지 유통사업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읍농협은 하나로마트가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두기까지는 한결같은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는 농업인조합원과 정읍시민들 덕택이기에 수익의 대부분을 환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고자 "사랑나눔 봉사단"을 발족한 바 있다.
정읍농협‘사랑나눔 봉사단'은 사랑의 도시락사업을 시작으로 무의탁 노인 및 불우 아동, 장애인 등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며 그들을 격려하고 지원함으로써 밝고 훈훈한 사회를 만들고자 지난 2000년 3월 발대식을 갖고 출범했다.
이들 9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정읍지역 봉사활동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지원의 사각을 챙기면서 복지행정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일깨워 주기도 하는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학사업 매년 5천만원(2003년~현재)
-.독거노인 및 장애우 무료 점심도시락 공급(2000년 ~ 현재)
-.쌀자장 무료급식(2004년 ~ 현재)
-.사랑의 교복전달(2005년 ~ 현재)
-.나눔이 있어 행복한 가게운영(2006년 ~ 현재)
-.훈훈한 겨울 나기 연탄지원사업(2006년 ~ 현재)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 김장김치 및 쌀 전달사업(2000년~현재)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농가 방문간병실시(2002년 ~ 현재)
-.일손확보가 어려운 여성농가 일손돕기 활동전개 (2000년~현재)

사랑나눔봉사단 유덕기 회장은 “비록 봉사자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오히려 자원봉사는 하면 할수록 즐겁고 신명나는 일이기에, 앞으로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모두가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사랑나눔봉사단의 운영을 위한 비용은 매년 1억이상이 소요되는데 정읍농협 수익의 일부를 환원사업 차원에서 매년 50%이상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임직원들의 후원금과 행복한가게를 통한 수익금 전액 또한 봉사단에 쓰이고 있다.
▷또한 전조합원을 위한 8천6백만원의 무료식염공급과 1억1천1백만원의 농협이용권 지급, 조합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 4천7백만원, 마을회관 등에 선풍기 및 겨울철 유류 지원에 2천4백만원, 원로농업인을 위해 무인항공방제 무상실시 등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수익의 일정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며 지역주민과 같이 가는 상생경영의 모범으로 평가된다.
▷정읍농협 사랑나눔봉사단은 지난 2005년엔 JTV 전주방송과 국제로타리 3670지구(전북지역)가 공동 제정한 "제1회 초아의 봉사대상“을 수상하며 부상으로 상금 1천만원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올해엔 국내최대 규모인 농협문화 복지재단에서 시상하는 제3회 농협문화복지대상 농촌복지부문 대상 수상단체로 선정되어 부상으로 상금 3천만원을 수상했다.
▷정읍농협은 관내 어르신 200명에게 효사랑 실버보행기를 전달했다.
한대에 13만원 정도의 고가이다보니 저소득층 노인들이 구입하기 어려운 실버보행기는 농협문화복지대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3천만원으로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 200명에게 '효사랑 실버보행기'를 전달해 화제를 모았다.

박스 인터뷰 기사

정읍농협 유남영 조합장
"대형마트 입점을 앞두고 악의적인 소문 무성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큰 발전 이루겠다"
6천여 조합원이 주인인 하나로마트
유통마진 없애고, 수익은 전액 환원사업에 투자

지역내 대형마트가 개점을 앞둔 가운데 하나로마트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하나로마트를 폐쇄한다거나 상동으로 이전한다는 등의 루머가 시중에 떠돌고 있다. 진원지는 알 수 없지만 다분히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것처럼 보인다.
이에 유남영 조합장은 "대형마트와의 경쟁은 이미 예전부터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간 가격이나 품질등 경쟁력확보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온 만큼 오히려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하나로마트 운영계획에 대해"경쟁이 심화되고 급변하는 유통 환경속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안전한 우리농산물 유통활성화와 유통마진 없는 운영, 발생된 수익은 전액 농업생산 기반시설 확충과 소외된 지역민을 위해 투자하여 지역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거스를 수 없는 농협개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정읍농협 6천여 농업인조합원을 진정한 주인으로 생각하며 지역공동체와 더불어 성장하고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농협으로 발전해 가고있는 과정에서, 대형마트와의 한판승부를 앞둔 올 12월에 정읍농협하나로마트는 어떤 성과를 거둘지 자못 궁금해진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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