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구별이 어려워 소비자들 각별한 주의 필요



추석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을 준비하는 주부들은 비용도 비용이지만 구입하는 농수산물이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에 대한 확실한 지식이 없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값싼 수입 농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이 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각별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최근 수입 농수산물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이 되고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여 판매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되면서 추석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들은 많은 신경이 쓰이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에 본보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농축산물 90여개 품목에 대한 원산지 비교사진과 구별방법을 수록해 감시원들이 가지고 다니는 책자를 통해 주요 농축산물 구분방법을 소개한다.
▷쌀은 국산은 낟알의 길이가 짧고 폭이 넓으며 맑은 백색을 띠고 금간 낟알과 부서진 낟알이 적으며 미국산은 국산과 중국산보다 길이가 길고 폭이 넓다. 하지만 중국산은 국산과 비슷하여 외관상 구분이 어렵지만 금간 낟알과 부서진 낟알이 국산에 비해 많으며 태국산은 국산과 미국산에 비해 가늘고 길다.
▷국산 도라지는 원뿌리가 인삼처럼 2∼3개로 갈라진 것이 많으며 신선하고 국산 깐도라지는 길이가 짧고 단단한 섬유질이 적어 깨물어 보면 부드러운 느낌이며 쓴맛이 거의 없고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일부 남아있다. 하지만 중국산 통도라지는 원뿌리가 1개로 일직선으로 자랐으며 시든것이 많고 길이의크기가 다양하며 껍질이 잘벗겨져 깨끗하고 단단한 섬유질이 많아 깨물어 보면 질긴 느낌이며 쓴 맛이 강하다.
▷고사리는 국산은 줄기 아래 부분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려있으며 먹을때 줄기가 연하게 느껴지며 중국산은 줄기 아래 부분이 매끈하며 먹을때 줄기가 질기게 느껴진다.
▷국산 대추는 단구형을 이루며 표면에 마모된 흔적이 거의 없으며 과육과 씨의 문리가 잘죄지 않으며 꼭지가 붙어 있는것이 많으며 중국산은 둥그런 사과형과 소의 젖꼭지 모양을 이루며 표면에 마모된 흔적이 많으며 과육과 씨의 분리가 쉽게 된다.
▷밤은 국산은 알이 굵으며 윤택이 많이 나고 껍질이 진한 갈색이며 깨끗하고 모양이 둥근것과 넓적한 것이 섞여 있으며 중국산은 알이 잘으며 윤택이 적게 나고 껍질이 연한 갈색이며 먼지와 흙등이 묻어 있으며 모양이 둥글다.
▷돼지 삼겹살은 원판의 모양이 불규칙하고 갈비뼈 부위에 칼자국이 있으며 폭에 비하여길이가 짧고 슬라이스는 절단면이 고르지 않으며 지방층이 두껍고 등심이 붙어 있다. 하지만 중국산은 원판의 모양이 일정하며 갈비뼈 부위에 칼자국이 없고 폭에 비하여 길이가 길고 슬라이스는 절단면이 고르고 색깔이 검붉은 색을 띤다.
▷쇠고기 등심은 국산의 경우 색깔이 선홍색이고 윤기가 있으며 떡심과 지방에 핏물이 배어 있지 않으며 지방층이 가늘고 고르게 분포 되어 있지만 중국산은 색깔이 검붉은 색이고 윤기가 없으며 핏물이 배어 있고 지방층이 두껍고 고르지 않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산과 수입산의 구별이 쉽지가 않은 것이 현실이어서 추석명절을 앞둔 주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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