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부터 시작,정읍의 새 명물로 자리
정읍 전통찻집 ‘쌍화탕’ 전국으로 입소문



정읍경찰서 앞에 밀집해 있는 전통찻집 거리가 지역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정읍시 수성동과 장명동이 인접해 있는 정읍경찰서 앞 중앙1길에 10여년 전부터 들어서기 시작한 전통찻집은 지난 24일(목) 개업한 ‘연(緣)’까지 합해 6개소에 달한다.
처음 이곳에 전통찻집을 열고 눈길을 끌기 시작한 ‘모두랑’을 비롯해 ‘인사동’‘샘골사랑방’‘향인설화’‘예다원’에 이어 노래와 차가 있는 찻집을 지향하는 ‘연’까지 가세해 정읍의 새로운 먹거리 문화를 선도할 태세다.(관련기사 5면)
이곳 전통찻집에서 주 메뉴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쌍화탕’. 정읍지역 전통찻집에서 판매하는 ‘쌍화탕’은 깊은 맛과 웰빙식이라는 사실이 전국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정읍의 대표 트랜드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빈 점포만 생기면 이곳에 전통찻집을 열어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특히 이곳 전통찻집 거리가 눈길을 끄는 것은 정읍시를 비롯한 행정기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생적으로 명물거리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경찰서앞 전통찻집이 인기를 끌자 시내에서 전통차로 승부하려는 업주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사례는 이미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산외 한우마을을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타지에서 정읍을 찾는 손님이나 저녁 식사후 대화를 위해 쌍화찻집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이들 업소는 밤 늦은 시간까지 성업중이다.
이처럼 정읍만의 특징과 맛을 살린 전통찻집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정읍의 새로운 관광 아이템으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이다.
마땅하게 먹거리가 없는 정읍으로서는 다행스런 발견이고 변화로 보여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의식이 깊어지면서 전통찻집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자 이에 비례해 찻집을 개업하려는 인사들로 늘고 있다.
정읍경찰서 앞에 마땅한 면적의 점포가 있을 경우 전통찻집을 개업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과잉을 우려하는 지적도 있지만 이미 이곳 전통찻집을 다녀간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어 새로운 관광코스로 부각되고 있다.
전북과학대학 배상정 교수는 “10여년 전부터 정읍경찰서 앞에 전통찻집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정읍시내에 10여개소가 성업중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이곳 전통찻집에서 판매하는 쌍화탕과 죽은 각 업소마다 특징을 갖추고 있어 정읍의 새로운 웰빙먹거리 공간으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춤에 따라 관광객들이 한번쯤 들르고 싶은 특화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상정 교수는 이와 함께 경찰서 앞 전통찻집 거리 활성화와 함께 주변이 정리된다면 서울 인사동과 같은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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