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생기 “강후보 정읍시 잘되고 있다는데 시민을 속이는 행위다”
무소속 강광 “김생기 후보는 도덕성 문제,송완용 후보는 지역 모른다”
무소속 송완용 “정읍시 총체적 부실,유성엽 의원과 새 정읍 만들겠다”
무소속 허준호 “서민과 중산층 위한 후보,사회경험 축적된 후보 지지해달라”

정읍신문

6.2정읍시장 선거에 나선 정읍시장 후보들이 황금연휴기간(21일부터 23일)에 이어 대규모 집회를 통해 기세잡기 총력전을 전개했다. 각 후보들은 주말 총력전을 통해 굳히기 총력전 혹은 따라잡기 총력전 계기로 삼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정읍역 앞에서 민주당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집중유세를 펼친 김생기 정읍시장 후보는 민선4기 실정을 제기하며 판도변화를 이끄느라 전력을 다했다.
특히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민선 4기 지방채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김생기 후보측은 "빚 상환 독촉장 강 후보만 아무 문제없다는 식의 발언은 책임을 회피하는 행태로 자제를 촉구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정읍의 재정자립도는 14%,자체세금만으로 공무원 월급도 못주는 실정이어서 국가의 재정지원이 절실한 형편이다"면서 "정읍시가 부채 803억으로 전북 14개 시군중 1위,주민 1인당 87만4천원 부채로 1위,돈을 빌릴 수 있는 유동성 비율 꼴찌로 쓰지도 않은 돈 87만 4천원을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시민 모두에게 갚으라고 독촉장이 날아왔는데 얼마나 황당하고 억울한 일이냐"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런 상황에 초등학생도 잘못됐다는데 강 후보만 "정읍이 잘되고 있다" "아무 문제없다"고 하는 것은 정읍시민을 속이는 일이다"며 "강후보가 주장하는 민선 3기에 인수받은 빚이 530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4대 정읍시의회에서 지방채를 승인(2005년 12월 115억)한 2006년도 발행계획에 있던 부채를 당시 유성엽 시장이 도지사 출마로 사용하지 못하고 자신이 취임해서 발행하고도 모든 것을 남 탓으로 돌리려는 얄팍한 술수다"고 지적했다. 김생기 후보는 "이런 빚더미에도 심각성을 느끼지 않고 각종 행사장이나 토론회에서 지방채는 국가가 보증해준다는 식의 발언을 하는 것은 잘못된 발언이며, 지방채는 시민에게 돌아가야 할 복지예산을 빚을 갚기 위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만들 뿐"이라고 반박했다.

▶무소속 강광 후보 역시 지난 22일(토) 오전 정읍시 중앙로 제일스포츠사 앞에서 대세론 굳히기 집중유세를 갖고 민주당 김생기 후보와 무소속 송완용 후보,유성엽 국회의원을 차례대로 비난했다.
강 후보는 민주당과 도덕 불감증과 김생기 후보의 병역 및 납세문제,김원기 전 국회의장 불법 정치자금 문제를 거론하며 도덕성 결여를 주장했다.
강광 후보는 최근 민주당 모 시장후보 부인이 선거법 위반 협의로 구속됐는데도 민주당 중앙당과 전북도당이 아무런 징계도 하지 않고 있다며, 윤리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김생기 후보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민의 4대 의무중에서 국방과 납세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김생기 후보가 후보 등록 당시 400여만원의 세금을 체납하고 있었다는 것을 상기시키면서,"자신은 준비된 시장후보라고 하는데 세금도 제때 내지 않은 사람이 무슨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태광실업 박연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0만달러를 받을 당시 김생기 후보가 국회의장 정무비서였으면서 자신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정읍시민의 대표인 시장후보로서 도덕성이 결여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광 후보는 무소속 송완용 후보에 대해서는 "고향에 내려와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사람이 정읍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알겠느냐"며 "정읍시장으로 자격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송 후보가 무소속 단일후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서는 여론조사 1위 후보를 제외하고 군소후보들끼리 여론조사를 통해 한 단일화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유성엽 의원에 대해서는 "나랏일을 걱정해야 할 국회의원이 지역에 내려와 정읍시민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지방선거에서 중립을 지켜달라"고 주장했다.

▶무소속 송완용 후보 역시 20일과 22일,23일 무소속 후보들이 연대한 대규모 합동유세를 통해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정읍시 중앙로 제일스포츠사 앞에서 유성엽 의원과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합동유세를 열고 민선4기 정읍시의 실정을 제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완용 후보는 "정읍시는 현재 총체적인 부실로 빚이 늘어나는 등 경제가 바닥이다"며 "유성엽 국회의원과 힘을 합해 새로운 정읍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또 "기업 50개 유치로 일자리 5천개 창출,농업의 6차 산업화로 농촌의 부활,역사와 문화를 연결하는 순환관광루트를 조성해 관광 정읍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이는 유성엽 국회의원과 출마한 시도의원들의 협력으로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완용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유성엽의원도 지원연설을 통해 "정읍시민을 위해 국회차원의 도움을 주려해도 만나주지도 않는 시장의 독선을 심판해달라"며 "민주당도 무조건적인 애정보다는 사랑의 회초리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유성엽 의원은 "대기업 사장까지 지내면서 오랜 기업 경영마인드를 갖추고 전북 정무부지사로 행정경험까지 갖춘 송완용 후보를 시장으로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23일 오후 6시 정읍역 광장에서 개최한 무소속 후보 대규모 집회에도 유성엽의원과 송완용 정읍시장 후보는 “이제 송완용 후보와 함께 정읍을 변화시켜야 한다”면서 민선4기 정읍시의 실정을 지적했다.

▶무소속 허준호 후보는 개인연설회를 통해 정읍시민들에게 직접 심판을 받겠다면서 바닥을 누비고 있다.
허준호 후보는 서민과 중산층을 진정으로 위하는 후보가 시장이 되어야 한다며, 정읍의 지역정서를 바탕으로 저변에서부터 사회경험이 축정된 사람이 진정으로 선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준화 기자/ 아름다운 사진 최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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