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내 기반시설 확충과 면적 확대후 단계별 추진

정읍신문

내년부터 유료화로 추진될 전망이던 옥정호 구절초 공원에 대한 유료화 전환이 너무 성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9일부터 17일까지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서 구절초 축제를 개최한 결과 전국에서 31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33억7천500만원의 경제파급효과를 거두는 등 성공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 됐다고 밝혔다.
축제기간에는 정읍시 17개 단체에서 내놓은 전통장류와 구절초 상품, 노랑고구마 등 7천500만원의 농특산품이 판매됐고 산내면 8개 마을에서 구절초 국수와 구절초 식혜 등 구절초를 활용한 먹거리 등을 내놓은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모두 1억2천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농특산물 판매액만 1억9천500만원에 달했다는 것.
특히 인근 한우특화명소인 산외면 한우마을의 방문객수도 크게 늘어나1일 평균 평일은 1억원에서 1억3천만원, 주말은 3억원에서 4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구절초 축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유료화 추진을 적극 검토했지만 주차장을 비롯한 주변 인프라 구축이 미흡하다는 점,아직 정읍 대표 축제로 불리우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판단아래 보다 치밀한 준비를 거쳐 유료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김원봉 소장은 “2011년에 3억원 규모의 시설비를 투자해 공원기반과 구절초 면적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구절초 테마공원 종합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체계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축제의 전국화를 이룬 후 단계적 유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본보를 통해 구절초 공원 유료화 가능성을 접한 시민들은 “우선 관심이 있다해서 유료화를 논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일”이라며 “관련 개발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국비를 확보해 규모있게 발전시키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축제가 인근 주민들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져야 지속성이 있는 만큼 이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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