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중학교까지 완전 무상급식 실현하라
민노당 정읍시위원회, 정읍시에 촉구

민주노동당 정읍시위원회(위원장 이병태)는 시내 중학교까지 완전한 무상급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예산을 세울 것을 정읍시에 촉구 했다.

지난 9월 전북도청에서는 시내 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 추진을 위해 그동안 무상급식이 실시되지 않았던 정읍을 비롯한 6개시와 전북도 및 도교육청과 공동협약을 체결하였다.

따라서 정읍시도 그동안 농촌지역 초·중·고교만 이루어지던 무상급식이 내년부터는 전체 초등학생들에게 완전한 무상급식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에 민노당 정읍시위원회는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중학교도 의무교육으로서 당연히 무상급식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자체가 예산의 어려움을 들어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도교육청의 초등학교 지원절감액 4억3천만원을 내년도 시내 중학교 급식지원에 반영해서 예산을 세우면 된다”고 주장 했다.

현재 정읍시는 현재 무상급식 예산으로 20여 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내지역 중학교 학교급식비용으로 20%를 지원하고 있어 80%가 학부모 부담이 되고 있다.

다만 현재 동지역 초등학교 급식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있는데 2011년 동지역 초등학교의 무상급식비용 중 75%를 도교육청과 도비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내년에는 초등학교 급식예산 중 4억3천만원이 절감되게 된다.

또한 현재 시내 중학교 6개교 3,600여명의 급식비 중 20%인 3억 2천여만원 을 지원하고 있는데 여기에 초등학교 지원 절감액 4억 3천만원을 내년도 시내 중학교 급식 지원에 반영해서 예산을 세운다면 정읍시의 예산과 도교육청 지원예산 50%를 더하여 시내 지역 중학교도 완전무상급식이 시행 가능한 상황이 된다는 것.

이에 민노당 정읍시 관계자는 “ 정읍시는 지금까지 전라북도에서 타 시보다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한발 앞서 왔다”며 “하지만 농촌지역 초,중,고는 우리시와 교육청이 각각 50%를 분담하여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었던 데 반해 시내 지역 학생에 대해서는 우리시가 일부만을 지원하는 실정이어서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이 현실 이다”고 주장 했다.

이에 민노당 정읍시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제 도교육청이 의지를 갖고 시내지역 초,중학교에도 50%를 분담한다고 하니 우리시의 모든 아이들에게 눈칫밥이 아닌 따뜻한 밥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도록 우리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무상급식을 실현할 것을 강력히 촉구 한다”고 밝혔다.(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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