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신문

올해 60억원 사업비 들여 37개노선 추진

정읍시가 올해 올해 60여억원을 투입하여 37개 노선 3.4㎞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소방도로개설을 추진중이다.
정읍시는 시가지 주택 밀집지역 화재시 소방차 통행로 확보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교통불편 해소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소방도로 개설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특히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서부산업도로(천변 우회도로에서 상사동길), 신태인시장 순환도로, 통학로, 각 동지역의 소방도로를 개설 완료하고 남북로, 부영2차앞 도로확▪포장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 지역의 장기간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토지주의 사유재산권 제약 해소는 물론 시가지 교통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 넓게 확장 개설된 도로 양측으로 무질서한 주차 등으로 소방차 등 긴급차량 진출입을 막고 있다”며 “올바른 주차질서를 지켜 줄것”을 당부했다.
이같은 우려를 반증하듯 늘어나는 소방도로 개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팽배하다.
정읍시의회 정일환 의원은 “내년 예산만 봐도 소방도로 예산이 많이 올라왔지만 대부분 토막사업으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곳이 많다”며 “이렇게 비효율적인 사업을 왜 추진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정읍시가 소방도로 개설에만 신경을 쓸 뿐 차후 관리에 소홀하기 때문에 당초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주차장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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