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신문

1급(차관보) 공정위 상임위원에 임명돼...




행정안전부는 지난12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그동안 공석이었던 공정거래위원회 3번째 상임위원(1급/차관보)에 정읍출신 안영호(사진) 전 시장 감시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안영호 신임위원은 본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오늘의 영광에 대해서 “조만간 고향을 방문할 기회도 갖겠다”면서 친구들과 선후배, 고향어른들 모두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유일의 경쟁당국으로서 시장경제 선진화와 소비자주권 실현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것. 또한 모든 기업이 자신의 장점과 능력으로 공정한 경쟁에 참여할 수 있고, 소비자는 경쟁촉진의 결과 원하는 양질의 상품을 적정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추구하는 이상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역할을 하는 공정위는 장관급인 위원장 1명과 차관급의 부위원장 1명 그리고 1급인 차관보 3명의 상임위원과 비상근 외부위원 4명 등 총9명으로 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다. 그런가하면 검사와 판사기능을 수행하는 공정거래위원회는 국장급인 심사관이 조사해서 올린 중대한 공정위 위반여부 사건 등을 최종 판정하는 1심 재판과 같은 기능도 수행한다.
안 위원은 54년, 정읍 과교동(백운동)서 태어나 남초등학교 6회와 정읍중학교 등을 거쳐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과 일본 요코하마국립대서 국제경제학 석사를 마쳤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안 위원은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 심사평가국 사무관과 공정위 광주사무소장, 심판관리 1담당관, 총무과장 등을 거쳐 2008년 현 정부에서는 공정위 기획조정관과 서울 사무소장과 시장 감시국장을 지냈다.
안영호 위원이 공정위 시장 감시국장 재임시절에는 우유업체들의 가격 담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우유업체들의 자발적인 가격 인하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안 신임위원은 조직 내에서도 후배들을 잘 챙기며, 탁월한 용병술과 특유의 온유한 친화력으로 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맏형과 같은 사람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김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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