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건강상식//

(쉴 틈 없는 간세포에 3일 휴가를...)

요즘 술자리가 많아지는 때다. 자신의 주량을 무시하고 마신 탓에 필름이 끊기는 경우가 반복되면 뇌신경 손상으로 치매에 걸릴 위험도가 높아진다. 건강을 지키며 술 마시는 요령과 다음날 숙취해소에 좋은 식품에 대해서 알아본다.
① 빈속에 마시지 않는다. - 술을 마시면 위벽을 통해 약 20%의 알코올이 그대로 흡수되고 나머지는 소장에서 흡수된다. 술을 마신지 2~3분이 지나면 알코올 신체 조직의 어느 곳에나 뚫고 들어간다. 빈속에 술이 들어가면 쉽게 취할 뿐 아니라 위벽이나 식도를 상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위속에 음식 특히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있으면 알코올이 흡수가 더디게 진행된다. 따라서 숙취 예방이나 위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안주를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술 마시기 전에 우유나 치즈 또는 위벽을 보호 할 수 있는 약 등을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② 안주를 잘 고른다. - 섬유질이 많은 야채나 고기 등의 안주로 충분히 먹으면 알코올 흡수를 늦춰주므로 덜 취하게 된다. 또한 알코올의 칼로리가 높으므로 쌀이나 면 등 탄수화물이 많은 안주는 적게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주를 선택 할 때는 비타민 B군과 C를 충분히 섭취한다. 미네랄 중에서도 특히 칼슘과 마그네슘을 섭취한다. 첨가물이 많은 가공식품을 피하고 자연식품을 먹는 게 좋으며 자극성이 강한 식품은 피해야 한다. 한 가지 소주를 마실 때 흔히 매운 찌개를 곁들이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맵고 짠 안주는 알코올로 인해 자극 받은 위벽을 더욱 자극하게 되므로 위궤양을 촉진할 우려가 있다. 대신 두부나 생선구이, 돼지고기요리 등이 숙취예방에 좋은 안주다. 맥주는 칼로리가 높은 편이므로 술과 안주의 량을 조절하지 못하면 살이 찔 우려가 있다. 특히 기름기가 너무 많거나 단맛이 나는 안주는 조절하지 못하면 살이 찔 우려가 있다. 특히 기름기가 너무 많거나 단맛이 나는 안주는 피하고 짭짤한 크레커나 팝콘 등의 안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③ 되도록 천천히 마신다. - 맥주에 양주 또는 소주를 섞어 마시는 폭탄주는 위에서 분해 될 틈도 없이 흡수된다. 폭탄주 속의 맥주에 든 탄산가스가 알코올의 체내흡수를 촉진시켜 빨리 취하게 만들기 때문에 폭탄주 같이 독한 술을 마시게 되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올라가고 간이 한계를 넘어버린다.
독일 속담에 맥주를 마신 뒤에 와인을 마셔도 와인을 마신 뒤에 맥주를 마시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맥주가 알코올 흡수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황택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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