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163회 임시회 폐회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업무보고 청취 등

정읍시의회(의장 김철수)는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제163회 임시회를 열고 시정 주요업무보고 청취와 시정질문,각종 조례안 및 동의안, 5분 자유발언 등을 심의하고 폐회했다.
의원들은 이번 임시회에서 각 상임위별로 2011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시정업무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업무보고가 있었다.
15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 박연희 의원은·구제역 조기종식과 축산업을 지키기 위한 정읍시 상시방역 대책마련, 정일환 의원은 내장산 문화광장을 특색있는 역사인물광장으로 개칭하여 주길 바라는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지난 임시회에서 처리돤 안건으로는 △정읍시 미래전략자문단 설치 운영조례안 (수정가결)
△공립보육시설 민간위탁 동의안 (원안가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전북분원2단계사업부지공유재산무상대부동의안은(원안가결) △음식물폐기물 수집운반 민간대행 재계약동의안 (원안가결)등이다.

리조트․첨단산업단지 적극적 투자유지 촉구
인사 객관성 확보와 계약직 담당임명 번복 주장

지난 22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정일환 의원은 백제정촌현 재현사업의 타당성과 정읍박물관 테마 선정, 정도진 의원은 내장산리조트와 첨단산업단지 분양가,인사문제 등에 대한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정일환 의원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정읍시가 정촌현사업을 추진할 경우 완공후에도 시설보완 등이 이어져 민생경제가 힘들어 질 것이라며,현재 추진하려는 위치와도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읍박물관 명칭과 테마 변경과 관련해서 정의원은 종합박물관으로는 관람객들을 불러들일 수 없는 만큼 특화와 함께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생기 시장은 이에 대해 “내장산 리조트와 연계한 4계절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정촌현 재현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광특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물관 명칭 및 테마 변경과 관련해서도 그동안 상당부분 추진돼 있어 기획전시를 비롯해 일부 테마를 보완하는 선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정도진 의원은 내장산 리조트의 조속한 분양 대책과 첨단산업단지 분양가가 50만원으로 수도권보다 비싼 상황에서 어떻게 기업을 유치하겠느냐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첨단산업단지 편입토지 주민들의 보상가 문제도 정읍시가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당초 공약대로 인사관리혁신위원회 구성이 안돼 탕평인사를 하지 못하고 인사에 말이 많다고 주장했다.
정도진 의원은 공약에 명품농업으뜸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해놓고 농업 관련 T/F팀을 구성하면서 농업전문가인 농업직이 아니라 행정직,세무직, 사회복지직을 배치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에 김 시장은 농업 T/F팀은 포괄보조금 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했고, 시에서 6급 정도 공직자는 전반적인 마인드가 있어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최근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업무가 부서별로 중복되는 사례가 많다며 다시 한번 파악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축산센터 소장 임명과 관련한 질문을 통해 공석중인 과장은 모두 임명하고 축산센터 소장만 남기고 직무대리로 8개월간 공석에 두고 최근에 임명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김 시장은 시정방침이 바뀌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며, 흔들림없는 시정을 위해 적임자를 찾는 과정이었고 요건이 갖춰져 임명했으며,시장의 정치적인 행위라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계약직으로 채용한 동학농민혁명선양담당의 전문성 및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비전문가일 경우 임명을 번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계약직 박모 담당의 경력을 보면 동학농민혁명과는 무관한 인사라며, 전주천주교회사 집필,임실천주교회사,한국천주교회사 연구,무주군지 편찬위원회 전문위원,진안역사박물관장 직무대리 등을 지냈고, 논문중에도 동학농민혁명의 위대한 정신과 사상을 연구한 내용은 없다며,선양사업담당은 동학관련 전문가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생기 시장은 정규대학을 거쳐 박사까지 지냈고 상당기간 전문지식을 갖춘 것이 확인됐다며,동학기념관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어 연속성 등을 감안해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도진 의원은 “이 문제는 시민이나 공무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우천규 의원은 보충질문을 통해 기업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우 의원은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제기한 뒤 리조트 개발과 관련해 투자 제안자를 적극적으로 응대해 투자를 이끌어 내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고창군의 사례를 들며 투자를 하겠다는 투자자를 외면하지 말고 즉각 계약서를 내밀고 조건을 제시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영길 부시장은 투자자라고 해서 즉각 우선 투자대상자로 정할 수는 없으며 적정한 투자자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예기치 못한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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