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청사진 없는 편백나무 숲길 조성 문제 있다
각종 위원회, 전문적인 식견 갖춘 위원 임명해야...

제1038호 편집위원회가 지난 7월27일 본사 사옥에서 열려 내장 저수지 아래 편백나무 숲길 조성은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한 후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
또한 관내 주요 도로에 널려있는 불법 노상적치물로 인해 도시 미관이 저해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도시이미지도 크게 훼손 될 우려가 있으니 시급한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되었다.
편집위원들은 정읍시가 내장 저수지 아래 워터파크 주변에 천연항생제 편백나무 숲을 만들어 치유의 숲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은 앞을 내다보지 않은 무책임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것.
인근의 장성이나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미 편백나무 숲길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현실에 너무 늦은 감이 있으며 타 지자체와 차별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편백나무 숲을 조성하는 것보다는 관광객들이 내장산 하면 단풍을 떠올리듯 단풍나무를 더 식재하는데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편집위원들은 편백나무 숲길 조성을 꾸밀려고 하는 구상 자체는 전혀 밑그림도 없고 청사진도 없는 터무니없는 행정이라고 강도 높게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수지 인근에 체육시설을 만들어 전국의 젊은이들을 유치해야 한다는 이색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대학생들이 물 좋고 산 좋은 내장산으로 단합대회 등을 오지 않는 이유가 내장산 인근에 체육시설이 없어서 그렇다며 편백나무 숲길 조성 같은 터무니없는 것보다는 정읍을 찾아오게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편집위원들은 불법 노상적치물로 인해 시민의 보행권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현실에 정읍시의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관내 주요 도로가 적치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시점에 계도 위주의 단속보다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단속을 통해 시민들의 보행권이 보장 받아야한다는 것.
또한 재래시장 인근의 노점상을 합법화 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날 편집위원들은 정읍시 산하 각종 위원회의 위원 위촉 과정은 철저한 사전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일부 위원회에는 아직도 위원을 비전문가로 선임하는 사례가 여전하다며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위원으로 임명을 하여 위원회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본보 김태룡 발행인을 비롯 김인권 장병윤 편집위 공동대표, 김종호, 최동섭, 박종근 위원, 이준화 편집국장, 이창우 기자가 참석했다.(이창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