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값 폭락 절임배추 사주기 운동 추진

올 가을 배추 값 폭락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같은 폭락사태는 지난 5월 하우스 배추가격 폭락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배추 농가들을 울리고 있다.
이처럼 배추 값이 폭락하자 정읍시는 절임배추 사주기 운동을 전개중이다.
올해 김장채소류의 면적증가와 작황호조로 과잉 생산된 반면 수입김치 증가 및 김치소비 감소 등으로 배추값이 폭락함에 따라 배추절임으로 판매를 지원한다.
일단 판로가 없는 배추를 수매함으로써 배추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농한기에 접어 들어 일거리가 없는 유휴 인력에 일거리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절임배추를 판매하여 배추재배 농가도 돕고 일자리도 만드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광장, 공동육묘장 등을 활용해 김치를 절여 주문 요청시 직송과 택배를 이용, 소비자에게 배달한다.
이와 함께 시는 대대적인 배추 사주기 운동에도 나서 휴대폰 문자 등을 활용해 출향인사와 자매결연 도시, 기업체, 직거래 장터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고 공무원 가족, 친인척은 물론 대도시 아파트에 배추 사주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정읍시 올해 배추 재배면적은 또 77ha로 계약재배 15ha, 자가소비 35ha를 제외한 27ha(약 80만여 포기)가 폐기될 처지이다.
한편 절임배추는 20kg당 택배비 포함해 1만5천원이고 시는 불가피하게 배추를 폐기할 농가로부터 구입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도 하우스에 배추를 재배한 정읍지역 농가들이 절반이상 생산한 배추를 폐기하는 아픔을 겪었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