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읍신문

선운산 복분자(주)흥진 서울사무소 본부장을 만나다.
발효 숙성주(酒)는 선운산 복분자 뿐이라고 강조
10월경 웰빙에 맞추어 ‘블루베리’도 신상품 출시예정

2013년부터 재경 정읍고등학교 총동창회장에 취임하는 선운산 복분자(주)흥진 서울사무소 본부장 장현철씨(정읍고 7회/사진)를 4호선 선바위역 부근 그의 사무소에서 지난8일(토) 정오경에 만났다. 동기생 정시홍 재경정읍고 총회장의 뒤를 이어서 2년 임기를 시작하는 특이한 케이스다.
그래서인지 기자가 동기생으로 이어지는 케이스가 흔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아름다운 현상이다”고 말하자, 오히려 장 본부장은 “역대 선배들이 일구어 낸 동창회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으며 향후 후배들의 결속과 동창회가 삶의 한 모태가 될 수 있는 기틀(재경동창회 터전)을 마련해 주어야겠다는 중압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그는 선운산 복분자 대표 장현숙씨(소성출생)인 누나와 함께 지난 95년부터 최근 연매출 200억 원 대의 중견기업으로 키워내고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장 본부장이 책임을 지고 있는 서울사무소는 전국 65개의 대리점, 도매상을 관리 지원하고 있다. 공장이 있는 고창과의 관계를 묻자, 장 본부장은 재배와 생산은 고창서 책임을 지고, 유통인 군납및 내수와 수출 등 마케팅은 서울 사무소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생산 복분자 회사가 다수가 있지만 발효 숙성 복분자주는 선운산 복분자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발효 숙성과정에서 필요한 10톤짜리 오크통을 100여개 이상 보유한 것도 다 그 때문이라고 했다.
리큐르 주(酒)는 원액에 주정을 넣어 희석한 것인데 반해서 선운산 복분자는 원액을 오크통에 넣고 1~2년 발효 숙성시켜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리병은 원액함량이 72%로 1년 이상 숙성한 것이고, 도자기병은 2년 이상 숙성한 원액 92%짜리 발효주로 유효기간은 10년을 보장한다는 것.
발효 숙성주를 만드는 전통 제조공법은 “우리만의 노하우다”라고도 말하며 지난200년에는 농림부의 전통식품 품평회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등 같은 해에는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에서 건배주로 채택되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고 밝혔다. 98년부터 기업화및 차별화를 시도한 선운산 복분자는 대기업들이 복분자 시장에 뛰어 들지 않았을 때, 2005~6년까지만 해도 그래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는 것.
선운산 복분자(주)흥진이 복분자 와인과 복분자 오디주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선보인 가운데 최근에는 웰빙 바람에 맞추어 개발한 신상품 ‘블루베리’를 생산하여 추석을 전후한 10월 경에 출하할 예정이라고도 해 기대가 된다.
장 본부장의 고향인 소성면 중광리 작천마을에는 지금도 그의 형님인 장송현씨가 농사를 지우며 고향을 지키고 있다. 오래전에 작고한 부친 장재안씨는 초대 소성조합장을 몇 차례 역임 하는 등 생전에는 남성초등학교를 건축할 당시 부지 3천여 평을 희사하기도 했다는 것.
그런 부친의 선행과 가르침이 있기에 그 역시 고향 발전과 모교발전에 기여할 수만 있다면 행복하다는 장본부장의 가족으로는 부인 엄계옥씨와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큰아들 장우진씨는 선운산 복분자 서울사무소에서 마케팅을 배우고 있다.<정리 김남륜 서울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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