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정읍시 새농민회 최낙삼 회장


누구도 시도 않던 사업 과감히 도입 ‘일석이조’
970여두 한우 사육,친환경 부산물로 사료비 30% 절감
(주)정읍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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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의원을 지낸 최낙삼 회장(정읍시 새농민회)은 138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사활용 태양광 발전소 시스템을 도입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육우부터 시작한 축산은 현재 970두의 한우를 사육할 정도로 대규모를 자랑하지만 친환경 농업부산물을 활용해 사료비를 대폭 절감하고 있다.
정읍시 정우면 장순리 최낙삼 회장이 운영하는 기산농장 태양광 발전소는 414kw 규모로 올 3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기산 태양광 발전소는 총 1천800매의 태양광 전지를 축사 지붕에 설치해 축사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중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년간 3억원의 수입원이다.
전기로 인해 가축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누구도 시도 하지 않았지만 최낙삼 회장은 이를 과감히 도입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북면 화해리에도 300kw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한 최낙삼 회장은 친환경 농업을 이용해 소를 기르고 메밀과 콩,고구마,무를 이용해 사료값을 30%이상 절감하고 있다.
최 회장은 1990년 대규모 축사를 신축한 후 축사 인근 6만평의 부지에 옥수수 등 사료작물을 심고 천연사료인 버섯배지와 콩비지,볏짚과 단무지 등을 활용해 사료값을 절감했다.
현재 최낙삼 회장이 운영중인 기산농장에서 기르고 있는 한우는 총 970두에 달하지만 친환경 농산물 부산물을 사료로 제공하다보니 질병에도 강하다.
전북친환경연합회 공동대표를 역임할 정도로 친환경 농법에 관심이 많았던 최 회장은 고구마와 메밀,소,콩 등을 친환경인증까지 받을 정도로 열정적이다.
귀농귀촌인들의 멘토가 되고 싶다는 최낙삼 회장은 “나 혼자 잘먹고 잘살자고 한다면 의미가 없는 일”이라며 “태양광 발전소는 물론 축산까지 선도농가로서 지도가 필요한 농가를 도우며 더불어 살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20세 때부터 건설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직업에 종사했던 최낙삼 회장은 “지역에서 봉사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며 “특히 농업은 보조금에 의지하지 말고 본인의 노력으로 자생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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