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읍신문


오피니언 칼럼
정읍농협 유남영 조합장


희망과 기대 속에 계사(癸巳)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정읍시민 모두의 가정마다 소망하는 모든 일 이루시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유례없는 태풍과 수해 등 자연재해로 농업계에 많은 피해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유럽 발 재정위기의 불안과 고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은 국내경기를 둔화시키고, 소비자 물가 상승 등은 우리 가계에 시름을 안기는 등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또한 한미 FTA가 발효되고 한중 FTA도 협의되고 있어 농업은 개방이라는 물결 속에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쿠즈네츠 교수는 "후진국이 공업발전을 통해 중진국까지는 도약할 수 있어도 농업ㆍ농촌과의 균형 발전 없이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도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농업농촌의 취약한 부분을 해소하고 정책적으로 지원을 확대하여 단순히 식량안보의 차원을 넘어 첨단 미래산업으로써 농업농촌을 육성해야 할 것입니다.
수많은 위기에도 빛을 발했던 우리의 잠재력과 능력이면 농업부문에 험난한 위기가 닥쳐도 강한 의지로 능히 극복하리라 확신합니다.
이에 우리 정읍농협도 새해 사업추진에 있어 농업인과 지역민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기대에 부응토록 사회적기업 책무에 중점을 둘 것이며, 저소득층과 무의탁노인,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 지원을 변함없이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농업인들을 위해 각종 농자재 지원과 공동육묘 및 항공방제사업 등을 더욱 확대하여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해결해고, 지역의 각종 숙원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지역중심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정읍농협은 농업인 및 지역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상호금융 7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일등농협의 위치에 있지만, 더욱 노력하여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더해 농업인과 지역민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농업인과 농협이 지향해야 할 최고의 가치인 농협다운 농협, 신뢰받는 농협을 위해 저와 임직원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계사년 새해에는 "제구포신(除舊布新)" 사자성어가 주는 교훈처럼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내는 것을 넘어 분열과 갈등이 극복되고, 태평성대의 풍요로운 한해가 되어 농업농촌에 활력이 넘치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길 간절히 빕니다.
아무쪼록 금년 한해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정읍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빌며, 정읍농협에도 변함없이 애정어린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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