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방부 박사,“열심히 그럭저럭 살면 욕심없어 건강해”


(주)정읍신문

47년간 의사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윤방부 박사(가천의과대학교 부총장)가 충격적인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시민행복 특별강좌에 나선 윤방부 박사는 요즘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추세를 ‘단무지’(단순,무식,지랄)라고 평하고 “내가 현재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지금부터 그런 생각을 버리라”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벌레와 같다”고 말했다.
“지금이 어떤 의학의 시대인가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 윤방부 박사는 “이제 암은 감기같은 병이며, 20-30년 후에는 맞춤형 아기를 소의 자궁에 이식시켜 낳을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채식과 삼림욕,검은콩 등 각종 건강식과 나름 건강식단을 통해 건강을 지키겠다는 사람들의 노력에 대해 윤 박사는 ‘단무지’(단순,무식,지랄)라고 표현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방송 등에 출연해 헛소리를 지껄이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허상을 쫓고 있다고 지적한 윤 박사는 “중학교 3학년 수준으로 편성하는 TV방송에 나와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상식을 따라하고 있다”면서, “소식이 좋다, 아침은 왕처럼,저녁은 거지같이 먹어야 한다는 말 역시 웃기는 헛소리”라고 말했다.
“건강에는 이론이 없으며, 몸에 좋다는 것 역시 없고 모든 것이 다 좋다”는 윤 박사는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먹을 필요도 없으며, 개인의 형편대로 먹으면 된다”는 것.
“음식 타령을 하지 말고 뭐든지 골고루 감사하면서 먹으라”고 강조한 윤방부 박사는 “소변을 마시면 몸에 좋다며 ‘소변클럽’까지 만든 사람들을 대표적인 특이사례로 꼽았다.
절대 먹지 말아야 할 음식으로는 통풍 환자의 경우 등푸른 생선, 임산부는 회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눈길을 끈 것은 “한식은 먹는 횟수를 줄이라는 것”
일주일에 한번만 한식을 먹으라는 윤 박사는 “한식의 경우 짜고 매운 맛 때문에 위암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국과 찌개 종류를 같이 먹지 말고 개별그릇을 사용하라”고 말했다.
특히, 식사후 간식으로 과일을 먹는 것은 절대 삼가라고 강조한 윤 박사는 “식사후 간식으로 과일을 먹을 경우 당뇨병이 생긴다”며“과일을 먹었다면 밥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47년간 환자를 치료해 온 윤방부 박사가 권하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일로는 △골고루 먹기 △간식 먹지 않기 △절주 △금연 △운동 △숙면 △1년마다 의사로부터 검진을 받으라고 권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벌레’로 표현한 윤방부 박사는 “담배는 눈으로 담배연기를 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것으로, 시각장애인들의 경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다”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눈알을 빼내버리면 된다”고 말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운동은 중독이 될 정도로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밝힌 윤방부 박사는 70의 나이에도 매일같이 10km를 뛰고 있으며, 걷기는 뒤에서 개가 쫓아올 때 도망가는 속도로 하면 된다고 자신의 건강법을 소개했다.
절대 맨발로 운동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윤 박사는 “절대 오래살지 말고 질적인 장수를 해야 한다”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후회없이 그럭저럭 살면 욕심이 안생겨 건강하게 된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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