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쑥 원료로 한 차․환, 떡류․빵 등 전시 및 시식회

(주)정읍신문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2일 개똥쑥 재배농업인 뿐만 아니라 개똥쑥에관심이 많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읍 개똥쑥 시범사업 평가회’ 를 가졌다.
기술센터는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위해 올해 1천만원(보조 800, 자부담 200)을들여 칠보면 최재필(칠보면 시산리) 농가를 대상으로 개똥쑥 재배․가공 실증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4천㎡에 개똥쑥을 시범재배하고 개똥쑥 차 가공기자재를 지원하여 정읍 개똥쑥차를 개발했는데, 정읍 개똥쑥차는 지난 6월 열린 서울 국제차문화대전과 산 국제차․공예박람회에서 건강차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번 평가회는 그간 추진해온 실증․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하는 자리로, 이 자리에서는개똥쑥 어린 잎으로 만든 차, 환, 떡류, 빵 등의 식품류의 전시 및 시식회와 함께 피부개선에 도움이 되는 개똥쑥수제비누, 개똥쑥입욕제 등 다양한 입욕 제품을 선보였다.
개똥쑥은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최고 2m까지 자라는 식물이다. 워싱턴대학 연구진(Cancer Letters. 2008.10.5.)은 개똥쑥 추출성분을변형한 것이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밝힌 바 있고, 말라리아 치료제인 아르테미시닌도 개똥쑥에서 추출되는 등 약효가 크다.
그러나 기술센터에 따르면 개똥쑥의 어린잎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으나 꽃, 줄기는 식품원료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인터넷의 유포되고 있는 부정확한 정보에 생산자나 소비자들이 현혹돼 개똥쑥이 무분별하게 재배되고 가공판매되고 있다”며 “이번 평가회를통해 개똥쑥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함께 재배․가공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개똥쑥을 재배․가공 할 때는 반드시 어린 순을 채취하여 식품원료로 사용할 것, 개똥쑥을 과용하지 말 것, 개똥쑥 효능을 과대하게 광고하지 말라고 당부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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