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공무원을 포함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이유는 이렇다.
누가 어떤 생각으로 접근하는 가에 따라서
세상을 크게 바꿀 수가 있다.
빗을 팔기위해 절을 찾아 간은 네 명의 직원들에 이야기,
우리들에게 가르침이 적지 않다.
님도 보고 뽕도 따려면은....


(주)정읍신문

최소한 발상의 전환이라는 것이 혁명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적어도 과거와 같은 생각으로는 미래를 앞서 갈 수 없다는 점은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정읍사의 여인을 위한 것에서 첫 번째는 그것을 보여줄 수 있는 하드웨어적인 공간 등이 우선 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꼭 필요한 것이 정읍사 여인하면 그저 단순하게 지고지순한 여인상과 부도의 의미로만으로서는 상품화로서 최고가를 경신해 낼 수는 없다는 말이다.
백제시대 행상 나간 지아비를 그리워하거나 혹여 무슨 일이 있을까봐 걱정을 하며 살았던 그 여인의 아들딸들은, 그 아름다운 여인과 부부의 피와 생각을 이어받았다. 그래서 오늘날 그 자녀들은 아들딸들을 잘 낳고 행복하고 멋지게 잘살고 있다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고 현재의 실정에 맞는 사랑의 컨셉을 끌어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이곳 정읍 땅의 기운을 받아 가는 사람들과 연인들은 모두가 소원을 이루는 등 행복하게 아들딸 낳고 대대손손 행복하게 잘 산다는 쪽으로 스토리텔링 해야 한다. 또 그에 걸맞은 부적과 상품을 개발하는 등 오솔길에서 추억과 사랑, 부부나무에서 공을 들이면 아들딸도 만들어 진다는 신념을 불어 넣어 주어야 맞다. 또한 정읍에 물을 먹으면 부부금실은 물론 끊어졌던 사랑도 이어주는 색깔 있는 물이라는 것 등이 우리가 추구해야하는 목적 즉 발상의 전환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우리가 줄기차게 잠잘 곳을 만들자며 켄벤션․호텔 건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는데 혹자는 우리 집 모텔은 죽겠구나, 최고급 시설이 들어오면 우리 업소는 이제 장사가 안 될 것이라는 생각, 그 호텔은 반드시 우리 동네에 들어와야 한다는 생각과 반대하자는 등을 버리자는 것도 발상의 전환이라는 말이다.
정읍에 꼭 필요한 상징적인 건물이 들어서게 되면 내가 또는 우리가 죽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통해서 함께 공존해 갈수가 있구나를 먼저 생각해야 옳다.
나보다 좋은 것을 먼저 만들고 아이디어를 내니까 배가 아프고 혹여 내가 불이익을 받을까를 걱정하고 시기하면 더 이상 우리의 공동체에서는 미래도 발전도 없는 것이다.
지난 7월31일(수) 서울서 가진 정읍중 동창회 고문단 모임에 참석한 김용인(사진) 전 재경회장은 강원도 원주 오쿠벨리를 거론하며 발상의 전환을 갖도록 권유했다. 그는 또 “정읍신문사가 정읍사회의 당면한 숙제의 핵심을 잘 찌르고 시작을 아주 잘했다고”고 칭찬하면서 본 사업을 작게 시작해서는 관심을 받을 수도 없고 성공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타 지역 콘도를 지목하면서 오쿠벨리는 비싼데도 그만한 대접을 받는 곳이기에 잘되는가하면 그곳은 종합레저타운(숙박, 골프, 수영장, 스키 등)이기에 지리적인 여건이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닌데도 잘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곳은 운영의 묘를 잘 살린 곳 같다면서 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하는가에 성패도 크게 달라질 수가 있다고 밝히면서 그곳은 “손님을 데리고 가면 모두가 즐거워지는 곳이다”고 말했다.
우리는 새로운 변화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그 변화의 바람을 내 것으로 만들어 나가려는 지혜가 필요하다. 켄벤션․호텔과 리조트가 들어와서 내 업소가 피해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함께 공존의 희망을 우리는 다함께 가질 수가 있다.
그 어떤 나라에서도 그 어떤 도시에서도 볼 수가 없는 상징적인 건물과 대단한 규모의 시설이 우리지역에 들어서게 되면, 그로인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떤 것을 어떻게 만들어 팔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정읍사회에 상장적인 최고의 ONLY ONE에 해당하는 건물과 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사람들은 관심을 가질 것이고 또한 그 시설을 구경하고 보고 즐기며 이용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을 때, 우리는 그로인한 우리의 것 나만의 강점을 가진 상품들을 잘 만들어서 어떻게 제값을 받고 팔 것인가를 연구하고 고민하는 자세가 지금 당장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런 사고의 전환들이 즉 시민과 정읍사회가 앞으로 함께 공존공생하며 살아 날수가 있는 변화의 바람이자 발상의 전환인 것이다.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더니 재미있는 해석이 나왔다. 발상의 전환에 대해서 말이다. 그것을 정리해 옮겨보며 이렇다.
빗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4명의 직원에게 사장은 이렇게 명령을 내렸다. 보통의 생각으로는 결과가 뻔 할 것이라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처음 빗을 팔러간 직원은 빈손으로 돌아와 겪은 일을 이렇게 말했다. 절에는 스님들 모두가 머리를 빡빡 깍아서 빗이 필요 없더라는 것이었다. 두 번째 빗을 팔러 나간 직원은 수 십 자루의 빗을 팔고 왔다. 그는 스님들이 비록 빡빡머리이긴 하나 수시로 머리를 빗고, 빗으로 머리를 눌러 주면 혈액순환이 잘되어서 건강한 수도생활을 할 수 있다고 설득시켰다는 것이다.
세 번째 직원은 단번에 몇 백 자루를 팔고 왔다. 그는 주지스님에게 참배객들이 향을 태우다보면 머리에 향의 재가 가득 묻게 되는데 이 때 절에서 빗을 준비했다가 주면, 모두가 그 같은 배려에 고맙게 생각하여 참배객들이 더 자주 절을 찾게 될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마지막 네 번째 직원은 아예 대량 주문을 받아 가지고 왔다. 그는 참배객들에게 빗을 기념품으로 증정하되, 빗의 한 면에는 참배객들이 좋아하는 연꽃을 새겨 넣고 다른 한 면에는 ‘길선(吉善)벗’이라 새겨 넣으면 절의 이미지가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설득했다는 말이다.
이렇듯 우리가 또는 지도자와 공직자들이 어떻게 생각을 바꾸는가에 따라서, 각자의 사고는 한 사물과 사업을 놓고서도, 또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어떻게 결과가 달라지는 가를 보여준 예로서 우리기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음을 알 수가 있었다.
우리가 정읍사람 모두를 위한 꼭 필요한 잠자고 놀고먹고 쉬며, 회의도 하는 공간인 컨벤션호텔․리조트를 만들자고 주장하는 이유 또한 그런 적극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새로운 변화 즉 가난에서 탈출해 나가듯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보자는 것이다.
그런데도 작금에 오기까지 아직도 상당수의 책임있는 지도자와 리더들은 공감을 표하면서 적극적인 자세는 들고 나오지 않는 모양새다. 특히 정치적인 행보를 취하려는 인사들 역시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우리가 만들어 내자고 이슈화하는 사업은 진작부터 정읍시가 특히 정치지도자가 최우선 적으로 서둘러 먼저 했어야 했던 추진사업이었다.
오죽하면 인구 15만이 붕괴되고 12만도 무너진 상황에서 과거 가을철 한 때만이라도 관광객100만 시대를 가졌던 정읍이, 변변한 연수원과 호텔과 콘도하나 없는 고장으로 남겨졌다는 것은 비극이기에 앞서 정치지도자는 물론 모두가 함께 반성해야 맞다.
호텔이 리조트가 정읍에서 어떻게 운영되는가에 대한 찬반의 담론 역시 충분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앞서도 예로서 밝혀지고 구분되듯이 누가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운영하고 이끌어 가는 리더와 주최가 되는 가에 따라서 보통의 생각과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가 있다는 말이다.
한 때 정읍에서 예식업을 했던 박중민(57)씨는 지난달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날의 정읍사회가 자꾸 낙후되어 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본보가 주장한 컨벤션호텔사업 추진을 아주 관심있게 지면을 통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역시도 시민들의 발상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당 선생을 통해서 지난 5년여 동안 대체의학을 공부한 뒤, 지금은 광주 등을 오가면서 자원봉사적인 삶을 살며 제2의 인생을 맞이해 지낸다는 그는 정읍에서의 역사성을 참고로 한 종교적인 성지와 대체의학 쪽으로도 관심의 폭을 높여 볼 것을 주장했다.
그런가하면 건강약국을 경영하는 신동우(사진) 약사는 지난주 컨벤션호텔사업에 자신도 발기인으로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그동안 객지에서 친구를 한번 초대하려 해도 할 수가 없었다는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컨벤션호텔이 정읍사회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요즘 추세는 친구를 만나도 친구 집으로 데려가는 사람은 없다 또는 시골집에 제사를 모시러 내려오더라도, 일을 마치고 각자 공간으로 이동한다는 것이 신 약사의 주장이다. 그럴 때 정읍에 호텔이라도 있다면 그런 일상적인 접대와 가족단위의 고향방문 사업도 더 즐겁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가족행사도 자주 추진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임도 보고 뽕도 따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그것을 만들어서 내 것 우리의 것으로 해서 함께 공존해 나갈 수 가 있을 것인가는, 각자의 몫 이전에 큰 틀에서는 한 목소리로 행동하고 실천해야 이룰 수가 있다는 것도 결국은 미래를 위한 또 모두를 위한 정읍사회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다. <김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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