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지난 5월23일 창사 23주년을 기해서 정읍에서 가장 필요한 잠잘거리인 호텔컨벤션과 리조트를 만들자고 주장을 했다.
그 이유는 좋은 잠자리에서 사람을 불러 모으고 그곳에서부터 지역경제를 회생하자는 것 때문이었다. 지난 추석에도 김용철(전 고려산업개발(주) 상무이사) 전 정읍중학교 총동창회장과 김용진 코엔시 여행사대표, 서울시가 만든 시민사회연대 은행장인 김용덕 전 한국개인신용주식회사(KCB) 대표 등과 전통차를 마시면서 한 얘기다.
이들 형제들은 추석을 맞이하여 조상의 묘소를 들렸다가 내장산을 다녀가는 길에 기자에게 전화를 했다고 했다.
그리고는 기자와 차를 마시면서 하는 얘기 중에, 정읍에 호텔이 있었다면 하루 밤이라도 자고 갔을 것이라는 아쉬운 얘기를 전하면서 오늘날 정읍사회에 처한 실정을 안타까워했다.
맞는 말이다. 가족들을 데리고 모텔에서 잘 수는 없다고 본다. 그렇다고 형제 집에서도 잘 수 없다. 도시에서 살던 아이들이 불편한 시골에서 자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리가 잘 되어있지 않은 시골 농촌의 실상에 불편한 잠자리와 수세식 화장실이 없는 곳에서 하루 밤을 잔다는 것에 적잖은 불만도 나올 것이다.
모처럼 고향을 방문하는 상황에서 부인들 또한 시자(子)가 들어가는 사람들과 어울려 그것도 불편한 곳에서 몸을 의탁하고자 하는 생각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여보 이번 추석에는 고향에 내려가 형제들도 만나고 부모님 묘소에도 돌아보고 우리는 호텔에서 하루 밤 푹 쉬고 오지”했을 때 부인들의 반응은 정색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 줄 수 있는 스파가 있는 멋진 호텔, 자신의 신분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내가 상대로부터 대접을 잘 받았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호텔은 그래서 반드시 정읍사회에 꼭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이 호텔과 리조트 시설에서부터 정읍의 농산물을 제 가격에 팔고, 함께 나누는 등 공생공존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이곳에서 젊은이들에게는 희망을 기대할 수 있는 일자리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경제라는 것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그곳을 중심으로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어서 함께 공존해 나가는 경제논리의 핵분열을 맛보고 느껴야 맞다. 지역경제 활성화도 마찬가지다.
추석날 모처럼 가족과 함께 고창 선운사를 찾았던 한 공직자도 그곳에 만난 지인과 함께 공감했던 말이 있다고 했다.
서로가 이심전심으로 한 말의 뜻을 서로는 알았던 것이다. “속이 터지네” 라는 말의 뜻을, 정읍 내장산 쪽에는 한가한데 왜 이곳은 사람들이 많은 것인지에 대한 답은, 그저 답답했다는 것이다.
또 정읍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말이다. 정읍사람들 다수가 안타까움을 넘어서 이제는 답답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면, 정치지도자들 또한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 말과 분위기인데도 그 느낌이 아직도 미지근하다.
그 원인과 이유의 정확한 답은 물론 정읍 사람들 모두에게 있다. 우리가 이제는 무엇을 할까와 우리는 어떻게 준비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할까 뿐이다.

본보도 호텔컨벤션, 리조트 만드는데 1억 원 투자.

그래서 본보가 우선은 이 사업에 공감하는 사람들과 함께 정치적인 행동을 추가하여 공익적이며 정읍에 상징적인 센터 건물을 시급하게 준비해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호텔과 리조트 또는 콘도라도 만들어 내야 한다는 말이다. 그것을 준비하고 뜻을 모으기 위해서 우리는 조만간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미래를 준비하며 정치적인 지도자를 꿈꾸는 이들과도 조건 없이 머리를 맞대고 발기인대회와 함께 공익법인의 출범식을 가져야 한다.
지난번에도 밝혔듯이 그 시작의 우선은 정읍시 관청과 함께 하는 공익법인, 가칭 정읍발전공영개발주식회사의 출범이 가장 이상적이다.
두 번째는 그것도 그렇게 쉬운 것이 못되면 시가 본 사업의 원만한 개발과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 형식에서 출향인 기업과 1억 1구좌 모금에 동참하는 출향인사들과의 협동을 통해서 공익적인 호텔사업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도 추진이 어렵다면 본보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크라우딩 펀딩으로 소액 투자자들을 모아서 두 번째와 섞어서 함께 추진하는 형태로 가면 될 것이다.
어쨌든 본보는 정읍사회에 컨벤션 호텔과 리조트 등이 꼭 있어야 그나마 꺼져가는 정읍사회를 회생하며 희망을 찾을 수가 있다는 전제하에서 그동안 목소리를 높인 만큼 정읍신문(주)도, 그 어떤 형태로 그 누가 이 사업을 끌고 가는가에는 구애하지 않고 도울 것이다. 그래서 그 같은 의로운 공익적 건물을 짓고 만들어 내는데 정읍신문(주) 회사도 대출을 받아서 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물론 이 같은 기부적인 투자는 사업주체가 결정되고 공익법인이 설립되면 곧바로 해당 구좌에 제일 먼저 넣겠다는 뜻이다. 본보는 항상 국민과 독자를 향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실천적 행동을 강조해온 이상,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본보 또한 예외 없이 그 의미 있는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솔선수범적인 행동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김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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