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야야 보물이다”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 등 상생발전 도모

(주)정읍신문


2014년 1학기부터 일선학교에서 활용되는 지학사 고등 한국지리 교과서에 대한민국 대표 재래시장으로 소개된 정읍 샘고을시장이 개장 100년을 앞두고 희망 프로젝트를 가동중이다.
샘고을시장을 비롯한 정읍지역 재래시장에는 이미 수백억이 투자됐지만 형평성 논란과 함께 투자에 비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1914년 개장한 정읍 샘고을시장은 개장 100년을 앞두고 시장 활성화와 고유의 전통문화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100년 희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샘고을시장은 2012년에 이어 올해에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며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 정읍시의 지원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100년 희망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문화관광형시장 샘고을시장 사업단(단장 김병옥 군산대교수)과 상인회(회장 고광호)가 손을 맞잡고 100년 희망사업단을 출범시켰다.
고광호 상인회장은 "대형유통업계에 대응하기 위해 300여점포 상인들이 뜻을 모아 연대와 협동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해 매일 저녁 희망사업단 모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샘고을시장 100년의 희망 프로젝트는 시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과 소통하고 상인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상인교육및 협동조합 강좌(고객관리능력과 마케팅의식 강화) △방화12절(매월 보름 방화제를 개최하여 문화축제로 발전) △문화강좌(상인들의 건강한 의식개혁및 친근한 이미지 형성) △시장환경개선(시장내 거리의 디자인화) △시장상품개발(단풍미인 특산품및 먹거리 개발) △시장네트워크개발(시장상인과 주민들간 교류회 및 체험프로그램)등이다.
관심을 끄는 사업으로는 고객 무료 배송서비스(시내 2천원,시외 거리 따라 차등)와 고객 쿠폰강좌(10월 금요일 7시) 등이다.
사업단 마을교류회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9일 샘고을시장과 시기동 마을 상생발전 협약식을 갖고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날 김생기 정읍시장과 고광호 상인회장및 상인, 최창호 시기동주민자치위원장과 위원등은 서로서로 1가구 1점포 1촌맺기를 진행하며 시장과 동네가 함께 발전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100년 희망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맡아 추진중인 (사)커뮤니티디자인연구소 조복 책임연구원은 “샘고을시장은 전국 1천500개가 넘은 전통시장 가운데 호남권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신학기 교재에 게재될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며 “샘고을시장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100년 희망 프로젝트를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사진설명//정읍 샘고을 시장'100년 희망 프로젝트'사업단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다짐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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